-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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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스포츠인 ‘컬링’을 통해 오롯한 청춘을 일깨워 나가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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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김연아’라 불리는 피겨 유망주 여동생을 둔 ‘베타 보이’ 차을하. 을하는 ‘슬슬 인생을 포기하는 게 빠른’ 벤치에 물러난 2군 선수처럼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다 난데없이 ‘컬링’ 팀에 스카우트 된다. 뭔가 구부러진 듯 이름마저 마음에 안 드는 컬링은 맷돌처럼 생긴 ‘스톤’이란 것을 빗자루처럼 생긴 도구를 이용해 ‘하우스’ 안에 넣는 동계 스포츠. 비쩍 마른 몸을 파닥이는 게 딱 ‘멸치’처럼 생긴 서인용과 산적이란 별명답게 엄청난 덩치와 포스를 지닌 강산, 이 어울리지 않는 콤비는 구성원이 꼭 넷이어야 하는 컬링팀을 이뤄 대회에 나가기 위해 ‘차을하’를 컬링으로 끌어들인다. ‘좀 웃기고 폼도 안 나는’ 비인기 종목인 컬링을 통해, 소년들은 차디찬 빙판 위에서 쭉 뻗어 날아오는 직구 대신 자신들만의 인생 굴곡을 만들어나가기 시작한다. 작가는 단순히 으샤으샤 하는 스포츠 소설을 그려내기보다는 *에둘러 가는 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한다. 느리고 지지부진하게 움직이지만 결국 자신만의 컬(curl)을 가지는 컬링스톤처럼 삶이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돌연 휘어든 순간에 있는, 혹은 그것을 위해 사는 사람의 이야기를 작품에 담고자 했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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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희
『그냥, 컬링』으로 비룡소 블루픽션상을, 『델 문도』로 사계절문학상을 받았다. 『바다, 소녀 혹은 키스』로 대산창작기금을 받았다. 그 밖에 『하니와 코코』 『옥탑방 슈퍼스타』 『명탐정의 아들』 『칸트의 집』 등의 청소년소설과 『북유럽 반할지도』 『치앙마이 반할지도』 『여름, 교토』 등의 여행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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