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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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과 힘겨루기를 하며 책장 넘기는 것을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그림책이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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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개미 한 마리가 커다란 이파리를 들고 힘자랑을 합니다. 그림책을 보는 독자를 향해 너도 힘이 세냐며 한번 겨루자고 하지요. 책장을 넘기면 개미가 넘어져 있습니다. 독자에게 힘이 굉장하다고 말하며 자기보다 더 큰 동물을 부르지요. 그렇게 등장한 동물은 독자에게 자신과도 힘겨루기를 하자고 합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더 크고 더 힘센 동물들이 잇따라 나옵니다. 과연 어떤 동물들이 나타날까요? 그리고 책장을 다 넘기면 어떻게 될까요?
2. 기획 의도
1) 책은 장난감이다
그림책 속 동물들과 독자가 서로 이야기하듯, 놀이하듯, 즐기며 볼 수 있는 참여형 그림책입니다. 책 속 등장인물들이 어린 독자에게 말을 겁니다. 누가 힘이 더 센지 힘겨루기를 한번 해 보자고요. 그리고 책장을 힘껏 밀고 있을 테니 한번 넘겨 보라고 해요. 독자는 가볍게 한 장을 넘겨 볼 것입니다. 이때 어이쿠 넘어가는 동물의 반응에 깔깔 웃게 되지요. 마치 친구와 즐거운 놀이는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즐겁게 책장을 넘기다 보면, 독자는 자연스레 책이 장난감처럼 재밌다고 생각하며,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2) 독서와 운동의 관계
책에 등장하는 동물은 저마다 운동을 하는 것으로 표현됩니다. 이 표현에는 복합적인 이유가 숨어 있습니다. 바로, 독서 또한 운동과 같다는 것이지요. 운동은 처음 시작할 때 어렵고 힘들지만, 연습을 하는 만큼 몸이 변화하고, 능숙해지며, 잘하는 제 모습에 큰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독서도 이와 같습니다. 처음엔 이해하기 어렵고, 지루하고, 힘들게 느껴지지만, 많이 볼수록 아는 게 많아지고, 그만큼 빨리 이해하며, 재미를 느끼게 되지요. 이 책은 어린 독자에게 운동 훈련을 시키듯,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는 훈련을 시킵니다. 그리고 마침내 책을 덮으면 성공의 기쁨과 뿌듯함을 느끼게 하지요. 어린 독자는 어느새 독서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 큰 즐거움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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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대학에서 동화를 배우고, ‘동화 세상’에서 동화 창작 과정을 마쳤다. 지금은 사랑하는 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짓고 있다. 2017년 국립생태원 생태동화 공모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작품으로는 《에너지 충전》, 《내일 또 싸우자!》 등이 있다.
이가혜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다양한 그림책과 자녀 교육서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글에서 보이지 않는 부분을 읽어 낼 수 있는 그림을 그리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