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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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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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살인 지유는 항상 엄마 유나의 눈치를 본다. 지켜야 할 규칙과 비밀이 많기 때문이다. 지유가 엄마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때면 엄마의 목소리는 불안으로 떨리고 끝이 올라간다. 그건 “너 때문에 짜증난다”는 의미이고, 딸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꿈 속에서 지유는 늪 되강오리의 울음소리를 듣는데, 마치 이 작은 새들이 그녀에게 도움을 청하고 고통스럽게 비명을 지르는 것 같다.
딸, 남편과 언니의 눈을 통해, 유나의 불안한 성격과 의심스러운 행위들이 서서히 드러난다. 유나는 행복하게 살고 싶어하지만 천사의 얼굴을 가진 이 나르시시스트에게 행복은 작은 기쁨의 순간을 하나씩 더해가는 덧셈이 아니라 모든 것이 완전해질 때까지, 불행의 잠재적인 요소를 하나씩 없애가는 뺄셈이다.
우리가 상상했던 동화 같은 삶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얼마나 멀리 갈 수 있을까. 악몽으로 변하지 않는 한......
우리를 인간의 영혼 깊은 곳으로 끌어들이고, 내면의 공포를 일으키는 이 스릴러는 독자를 사로잡아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속으로 함께 빠져들게 한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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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장편소설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로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을, 《내 심장을 쏴라》로 제5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7년의 밤》, 《28》, 《종의 기원》은 주요 언론과 서점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큰 화제를 모았고, 영미권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일본 등 해외 20여 개국에서 번역 출판되면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에세이 《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황》, 《정유정, 이야기를 이야기하다》가 있다. 2019년 장편 《진이, 지니》를 출간했고, 2021년 신작 《완전한 행복》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