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A lot of things

Everyone is laughing. I'm the only one not laughing. Everything twinkles together like the stars in the night sky, but I am alone. I close my eyes and hear a sound. It says it feels good to be one of many. Together they create things, ride the waves, and hum a song. I keep imagining where my mind takes me. I encounter a big cat swimming. We travel and explore the world together. It's fun. I want to continue being happy. I'm going to get along with everyone. I love this world with everyone in it!

A special message read from an ordinary picture book

A child who wants to be remarkable tries to reject the ordinary. Does this kid remind you of your childhood dream of becoming an extraordinary person? This book consoles everyone who wanted to be exceptional but turned out to be ordinary. You're not the only one who dreamt of becoming extraordinary as a child. All our friends were like that back then. It was customary in childhood to dream of becoming something special. 

Our ordinariness helps us understand each other. It makes it possible for us to share the same memories and laugh about them together. If we were all different or unique, would we have been able to laugh together? Ordinariness, in the end, allows us to have a shared sense of sympathy and to be able to get along with each other. It is a joy that cannot be enjoyed by being extraordinary alone. Ordinariness is special. This ordinary picture book sends us a special message.

A book with two messages

In the author’s note, she says that this book is not just about the significance of being together; it's also about supporting those who find it challenging to be with others.

In the book, a child finishes imagining and runs home. The child is still alone. There may be friends at the end of the road but the child may change her mind again and be alone. Even so, the author wants you to nod your head. Just as a child in the book understands and accepts others, she wants the reader to understand and accept her feelings no matter what she decides.

Drawings that show the changing mind

By depicting the changes of a child who walks alone, this book says that we can make the world more beautiful and happier when we are together.

The child tries to look away as she walks toward the flowers and butterflies. She also tries to walk opposite a herd of goats. You can get a glimpse of the psychology of a child who seems to want neither to be understood by nor understand others, yet is still intrigued by them.

Now the child expands her imagination into being with others in the world and then changes her attitude. Through a child’s simple yet clear image, readers can feel the growth of an individual who stops thinking only of herself and changes to be with others.

(Japanese) たくさんのもの

たくさんのものが混じりあった世界の美しさを詰め込んだ本です。主人公の少女が感じる感情の変化を多彩な色合いで表現しました。序盤では特別でありたいと願う少女が、平凡さを必死に拒絶しようとする姿が描かれています。誰も私を理解してくれないし、私も他の人を理解したいと思わないといったようにです。ところが、少女はだんだんとその平凡さが本当の特別さだと気づきます。人と違ったら、本当に特別だったら、一緒に笑ったりもできなかっただろうと思ったからです。平凡だということは結局、共感の心を持てるという意味で、交わることで幸せを感じられるということです。

世界のたくさんのものと一緒にいる瞬間も、一人で強く実りゆく過程も、何一つ価値のないものはありません。子供たちがたくさんのものと共にし、時には一人でもたくましく歩んでいきながら、きらびやかな世界を満喫できるように願っています。

*줄거리**

모두가 웃고 있어요. 나만 안 웃어요. 모두 밤하늘의 별빛처럼 서로 반짝이지만, 나는 혼자예요. 가만히 눈을 감았는데, 어떤 소리가 들렸어요. 많고 많은 것 중 하나라서 좋대요. 서로 어우러져 맘껏 만들고, 파도 타고, 콧노래를 부른대요. 나는 마음이 이끄는 대로 계속 상상해요. 커다란 물고양이를 만나요. 함께 여행하고 모험해요. 즐거워요. 계속 행복하고 싶어요. 나도 모두와 함께 어울릴 거예요. 모두와 함께하는 이 세상이 참 좋아요!

*기획의도**

1. 평범한 그림책에서 읽은 특별한 메시지

특별해지고 싶은 아이가 평범함을 거부하려고 애쓰는 모습. 특별한 어른이 되기를 꿈꿨던 어린 시절이 겹쳐 보이지 않나요? 이 책은 특별해지고 싶었으나 결국 평범한 나를 응원하는 듯합니다. 어린 시절 특별함을 꿈꿨던 건 나만이 아닐 것입니다. 그 시절 친구들이 모두 그러했을 거예요. 특별함을 꿈꿨던 평범한 어린 시절.

그 평범함이 서로를 이해하게 합니다. 같은 추억으로 공감하고, 함께 웃을 수 있게 합니다. 남과 달랐다면, 정말로 특별했다면 함께 웃을 수 있었을까요? 평범함은 결국, 공통의 공감을 가질 수 있게 하고, 함께 어우러질 수 있게 합니다. 혼자 특별해서는 누릴 수 없는 기쁨. 평범함은 특별합니다. 그 특별한 메시지를 평범한 그림책 한 권이 일깨웁니다.

2. 두 가지 메시지를 담은 책

작가는 작업 노트를 통해, 함께하는 순간의 중요함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며, 함께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이들에게도 응원을 전합니다.

책에서 아이는 상상을 끝낸 뒤 집으로 달려갑니다. 이때도 아이는 여전히 혼자입니다. 달려가는 길 끝에 친구들이 있을지 모르지요. 그러다가도 아이는 다시금 생각을 바꾸어 혼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작가는 머리를 끄덕여 주길 바란 것이지요. 그림책 속 아이가 다른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듯, 독자도 아이가 어떤 선택을 하든 그 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여 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3. 변화하는 심리를 잘 보여주는 그림

이 책은 함께할 때 세상을 더 아름답고 행복하게 가꿀 수 있다고 말합니다. 혼자 걷는 아이의 변화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지요. 

아이는 꽃과 나비를 향해 걸으면서도 애써 시선을 돌립니다. 염소 떼와 반대 방향으로 걷기도 합니다. 이해받기도, 이해하기도 싫은 듯하면서도, 자꾸만 관심이 가는 아이의 심리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후 아이는 세상과 함께하는 상상을 펼친 뒤, 덤덤히 걷기만 하던 모습을 바꿉니다. 단순하면서도 간결한 아이의 모습을 통해, 나만 생각하던 모습에서 함께 어울리기 위해 변화하는 개인의 성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