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
- Book Intro
-
어스름한 새벽, 오늘 상회가 문을 열었습니다. 사람들은 이곳에 들러 작은 병에 담긴 ‘오늘’을 마셔야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둘 손님이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바쁜 회사원과 학생도, 나이가 지긋한 노인도, 귀여운 어린아이도 모두 오늘 상회를 찾아왔습니다.
이렇게 마신 수많은 오늘 중 어떤 오늘은 웃고 떠드는 사이 금방 잊혔습니다. 어떤 오늘은 시간이 흐르지 않길 바랄 정도로 행복했습니다. 어떤 오늘은 외면하고 싶을 정도로 힘겨울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오늘이라도 변하지 않는 단 하나의 사실은, 우리의 오늘은 늘 소중하다는 것입니다.
- About the Author
-
한라경
국문학과 아동복지학을 공부하고, 어린이 책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 《아빠가 아플 때》, 《엄마는 겨울에 뭐 하고 놀았어?》, 《머리카락 선물》 등이 있습니다.
김유진
대학에서 산업 디자인을 공부하고 테마파크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했어요. 책과 그림이 가장 친한 친구였던 어린 시절을 되새기며 어린이에게 기쁨을 주는 책을 만들어 가려고 해요. 「꼬리 감춘 가족」, 「길고양이 콩가」, 「고양이네 박물관」, 「네가 오는 날」, 「3월이 방학인 학교」, 「바람숲 도서관」 그림을 그렸으며, 그림책 「소방관 고양이 초이」를 쓰고 그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