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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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마음 속에 드리운 그림자로 빚어낸 기묘하고 아름다운 환상동화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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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감추고 싶은 은밀한 감정들을 건드리는 여섯 편의 환상동화가 실려 있다.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교실 한가운데에서 차라리 나무가 되어 버린 아이, 남들과 똑같아지기 위해 나의 일부를 지우고, 가족은 오직 나를 위해 존재한다고 당연한 듯 생각하고, 가장 사랑받는 단 한 명이 될 수만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하겠다고 결심한 아이…….
아이들 마음속에 숨은 외로움과 불안, 편견, 그리고 간절한 소망은 작가 특유의 상상력과 예민한 시선을 거쳐 독특한 판타지로 탄생했다.
작가는 차별과 혐오가 낳은 참혹한 비극을 서늘하게 묘사하기도 하고, 놀랄 만큼 아름다운 위로를 선사하기도 한다.
그 판타지 속에서 모든 아이들은 존재 자체로 고유하며, 남을 배척할 수도 있지만 지켜 줄 수도 있는 존재들이다.
작가는 그 존재들의 다양한 선택을 통해 독자들에게 ‘너는 어떤 존재가 되겠느냐’고 묻는다.
이 낯설고도 매력적인 판타지의 책장을 덮을 때쯤 독자들은, 정말로 두려운 것은 무서운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 낼지도 모를 ‘현실’ 자체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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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하
SF와 동화, 로맨스, 호러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고 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 어쩌면 일어날 수도 있는 일에 대해 상상하기를 좋아한다. 『궤도 채광선 게딱지』, 『여성 작가 SF 단편 모음집』 등의 앤솔러지에 작품을 실었으며, 「미래의 여자」로 2018 제5회 과학소재 장르문학단편소설 공모 우수상을, 「푸른 머리카락」으로 제5회 한낙원과학소설상을 받았다. 「국립존엄보장센터」가 미국 SF잡지 클락스월드에 번역, 소개되었으며 소설집 『다이웰 주식회사』를 썼다.
- Se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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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청소년북토큰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