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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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자연의 바라보는 그림책이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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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에게는 놀이를, 어른에게는 사유를 말하는 깊이 있는 그림책!**
이명애 작가의 그림책 『10초』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한 차원 끌어올린 사유의 폭에서 만날 수 있는 그림책이다. 보통 우리는 인간의 욕심과 실수 때문에 나약한 것들이 설 자리를 잃어버렸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많은 작가는 인간이 어떻게 하면 반성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는지 묻고, 그 삶의 길을 가라고 제안한다.
이명애 작가 또한 인간의 욕심과 조심성 없음을 아쉬워한다. 그 사유의 결과가 작가의 첫 번째 그림책인 『플라스틱 섬』이다. 이제 두 번째 책인 『10초』에서는 동물과 인간이 분리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너무나 비좁은 공간, 그것도 끊임없이 섞이고 뒤집어지는 공간에서 함께 살거나 함께 사라지는 존재는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겨우 10초 만에 모든 것이 뒤바뀔 수 있는 워터볼처럼 세상이라는 것도 그런 것은 아닐까 하고. 영원히 이기기만 할 수 없는 가위바위보처럼 작가는 뚜렷한 결론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저 알쏭달쏭한 말만 남기고 사라져 버린다.
10초의 흔들림,
10초의 놀이,
그 짧은 시간, 사라진 것들.
어딘가에서, 다시 깨어나는 시간.
이제 시간을 다시 깨어나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이 책을 든 여러분뿐이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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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애
한국화를 전공하고 우연한 기회에 그림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10초》와 《플라스틱 섬》으로 나미 콩쿠르 은상, BIB황금패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