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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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기록하는 여자' 이진과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 이현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린 소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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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이진의 목소리로 시작된다. 그녀는 원한 맺힌 죽은 이들이 아닌 생령(生靈)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일을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런 그녀를, 한 남자가 사랑하게 된다. 재정경제부에서 일하는 전도유망한 엘리트 공무원 이현. 그는 어렸을 때 자신의 영혼을 뒤흔들어놓았던 여인의 모습을 이진의 얼굴에서 다시 본다. 그리고 운명처럼 그녀에게 이끌린다. 이현과 이진의 이야기 사이사이에 삽입된 '이진의 기록'은 각각 독립적인 별개의 이야기이면서 소설의 진행에 따라 중심서사와 서로 맞물리는 구성을 취한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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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윤경
1972년 서울 출생. 서울대 분자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대학을 졸업 후 얼마간의 직장생활을 거쳤으며, 1998년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2002년 자전적 성장소설 『나의 아름다운 정원』으로 제7회 한겨레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5년 『달의 제단』으로 제6회 무영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장편소설 『이현의 연애』 『서라벌 사람들』 『사랑이 달리다』 『사랑이 채우다』, 동화 『화해하기 보고서』 등을 펴냈다. 『설이』는 『나의 아름다운 정원』의 주인공 동구와 세상 아이들에게 진 마음의 빚을 갚고자 쓴 작가의 두 번째 성장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