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
세련된 화면 구성과 뛰어난 색채 감각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다수의 그림책을 짓고 그린 그림책 작가이자, 네 살 아들의 엄마, 윤지회 작가의 마지막 그림책.
- Book Intro
-
"*엄마랑 나랑, 도토리랑 콩콩.
“엄마, 있잖아요.”**책 속 노란 모자를 쓴 도토리가 엄마한테 할 말이 있나 보다. 아마, *친구* 이야기를 들려주려는 모양이다. 힘센 친구 아몬드부터 배려 깊은 쌀이, 아픈 자신을 걱정해 주는 마음 따뜻한 친구 마카다미아까지!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세상 밖으로 나와 새로운 누군가와 관계를 맺게 되는 *첫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귀여운 견과류들로 사랑스럽고 특별하게, 여유 있으면서도 다정하게 보여 주는 그림책이다.
윤지회 작가는 극심한 위암 투병 중에도 더욱 성장해 나갈 하나뿐인 아들을 생각하며 떨리는 마음으로 이 작품을 끝까지 완성하고, 지켜보았다. 작품 속 도토리처럼, 아들이 여러 친구와 함께 울고 웃으며 위로받고, 싸우다가 화해도 하면서 자라기를 바라면서.*세상 모든 ‘친구’에게 전하고 싶은 윤지회 작가의 분홍 메시지,
“같이 놀자, 콩콩.”**세상 모든 그림책이 그럴 테지만, 이 윤지회 작가의 일곱 번째 그림책 『도토리랑 콩콩』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책 속 이야기의 모든 글을 작가 자신의 필체로 한 글자 한 글자 직접 적어 넣었을 정도로, 책 곳곳에 작가의 손길이 가득 담겨 있다.
책 뒤표지에 쓰여 있는 글귀인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생각나는 친구. 같이 놀자, 콩콩.”은 윤지회 작가가 이 책을 읽는 ‘친구’ 같은 독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이다. 작가가 태어나서 지금껏 알고 지냈던 수많은 사람들, 자신이 직접 쓰고 그려 왔던 이야기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 준 사람들, 그리고 SNS를 통해 전 세계 곳곳에서 무한한 격려와 용기의 메시지를 보내 준 고마운 사람들, 작가는 이렇게 알게 된 세상 모든 사람들을 ‘친구’라고 부른다. 그리고 그 친구들에게 이 책을 건네며 자신의 새 이야기 속으로 초대하고자 했다. “같이 놀자, 콩콩.” 하고 말 건네면서.
그렇게 친구가 된 우리가 책을 펴고, 함께 이야기 속에서 뛰놀다 보면 작품 후반부에 등장하는 뭉클한 글귀에 잠시 눈물이 핑 돌지도 모른다. 하지만 끝까지 책을 넘겨 보기를 바란다. 그래야 지금은 우리 곁에 없는 윤지회 작가가, 소중한 친구들을 위해 준비한 작가의 따뜻한 그림 한 컷을 만날 수 있으니까. "
- About the Author
-
윤지회
동화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세련된 화면 구성과 뛰어난 색채 감각을 인정받으며 제5회 서울동화일러스트레이션 우수상을, 제1회 한국안데르센그림자상 특별상을 받았다. 『몽이는 잠꾸러기』 『마음을 지켜라! 뿅가맨』 『구름의 왕국 알람사하바』 『방긋 아기씨』 『엄마 아빠 결혼 이야기』 『우주로 간 김땅콩』 등의 그림책으로 독자들에게 색색의 이야기를 전했다. 2018년 초 위암 4기 판정을 받은 이후 자신의 암 투병기를 인스타그램에 ‘사기병’이라는 계정으로 올리기 시작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이랑 야구장 가기’ 등을 포함한 버킷리스트 작성, 투병하면서 꾸준히 일상의 소중함을 보여주었다. 늘 희망을 잃지 않던 그녀는 2020년 12월 9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 Bestseller Rank
-
알라딘 2020년 12월 12일 유아 주간 1위
알라딘 2020년 12월 12일 종합 20위
예스24 2020년 12월 13일 종합 59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