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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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과 비정상, 성공과 실패,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를 끊임없이 질문해온 신인 작가의 첫 소설집이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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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엽 작가 최고의 SF 소설집.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대상과 가작을 수록한 단편집으로 2020년 누적 10만부가 넘게 판매되면서 창작SF 베스트셀러 자리에 등극했다.
등단작 '관내분실'은 "모성애라는 쉬운 답을 피해 이 어려운 길을 택한 것만으로도 흡족한데, 그 과정 끝에 놓인 장면이 정말이지 'SF적'으로 참 아름다워서, 적어도 우리가 '이런 SF'마저 발견하지 못할 정도로 게으르지는 않다고 항변하고 싶어졌다"라는 평을 받으며 SF문학에 대한 비평가들의 관심을 이끌기도 했다. 그 결과 신인소설가로서는 드물게 등단 일 년여 만에 「현대문학」 「문학3」 「에피」 등 여러 지면을 통해 발표한 작품으로 첫 소설집을 출간했다.
바이오센서를 만드는 과학도였던 작가는, 이제 소설을 쓴다. 이 책은 어디에도 없는 그러나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상상의 세계를 특유의 분위기로 손에 잡힐 듯 그려내며, 정상과 비정상, 성공과 실패,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를 끊임없이 질문해온 작가의 첫 소설집이다.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에서는 '완벽한' 유전자의 선택이 가능해진 미래, 완벽함의 범주에 속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경계 밖으로 밀려난다. '할머니' 과학자는 아득한 우주에서 가족과의 재회를 위해 고군분투한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서는 부당한 경계짓기를 미워하는 마음, 광활한 우주 너머의 가족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는다. 과학도인 소설가는 이렇듯 우리가 함께 읽고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우리가 가닿지 못한 곳을 상상하는 방식으로 만들어 낸다.
* 2019 오늘의 작가상, 20만부 이상 판매, 3년 연속 베스트셀러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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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엽
소설가. 1993년생. 포스텍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생화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사실 공부보다 모니터 속에서 시간 여행을 떠나거나 새로운 상상을 해 보는 일이 좀 더 즐겁다. 2017년 「관내분실」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과 가작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 A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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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2017,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관내분실」, 중단편 부문 대상 머니투데이, 2017,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가작 민음사, 2019, 제43회 '오늘의 작가상'
- Recomme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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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소설가), 2019, “젊은 소설가의 첫 작품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매끄럽게 이어지는 이야기 속에서 내가 생각하는 소설가의 눈과 입을 발견했다. 시선에서 질문까지, 모두 인상적이다.” 정세랑(소설가), 2019, “마음을 다 맡기며 좋아할 수 있는 새로운 작가를 만나서 벅차다.”
- Se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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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출판문화협회, 2019, 올해의청소년교양도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0,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작가
- Bestseller R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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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2020년 7월 종합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