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
미생물과 떨어져 살 수 없는 우리 몸을 통생명체(holobiont)로 인식하고 살아가는 법을 서술한다.
- Book Intro
-
최근의 미생물에 관한 연구 결과는, 미생물과 우리 몸이 어떤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우리의 건강 상태가 결정되고,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우리 몸과 우리 몸속 미생물을 하나로 묶어 생각해야 한다는 것에 이르렀다. 이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우리 몸과 미생물을 아우르는 개념이 바로 통생명체(holobiont)이다.
이 개념을 처음 쓴 사람은 미국의 생물학자인 린 마굴리스(Lynn Margulis)이다. 마굴리스는 1991년에 ‘통생명체(holobiont)’ 개념을 통해 자연계의 모든 거대 생명체는 그 생명체 안에 서식하고 있는 미생물과 통합해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통’에는 세 가지 의미가 중첩되어 있다. 하나는 나와 내 몸 미생물 전체를 ‘통’으로 보자는 것이고, 또 하나는 통생명체 안에서 나와 내 몸 미생물이 서로 소통(interaction)한다는 의미이며, 나머지 하나는 통생명체 전체가 늘 외부 환경과 통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우리 몸은 주위 환경과 미생물이 함께 만드는 생태계이고 통생명체라는 것이다.
그런 상호 영향을 충분히 인지하고 노력해야 건강도 지키고 노화도 지연시키며, 그래야 건강한 노화가 가능하다. 이 책의 문제의식과 내용, 그리고 결론은 모두 아주 상식적인 얘기일 수 있다. 잘 씻고 좋은 음식을 적절히 먹고 운동하고 공부하자는 제안이다. 방송에서 늘 얘기하는 건강 정보들 역시 결국 같을 것이다. 그런데 이 뻔한 얘기가 중요한 것은, 우리 일상이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 About the Author
-
김혜성
김혜성(남)은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병원에서 수련과정을 마쳤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을 졸업했고, 서울대학교 바이오 CEO 과정을 수료했다. 치과병원을 20년간 운영하며 미생물 공부를 병행하고 있다. 『치과 임플란트의 생역학과 교합』, 『내 안의 우주: 입속에 시작하는 미생물 이야기』, 『내 안의 우주: 미생물과의 공존』을 썼고, 학술 저널에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김한조
김한조(남)는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졸업 후 만화가가 되었다. 지금은 파주에서 살며 만화와 일러스트 등을 그리고 있다. 『소년의 밤』, 『기억의 촉감』, 『밍기민기』 등의 만화를 그렸다.
- Selection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9, 우수과학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