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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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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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밤, 꾸벅꾸벅 졸면서 새 한 마리가 결국 달과 부딪치고 만다. 이 사고로 땅으로 떨어진 건 바로 '달'이다. 그렇게 떨어진 달은 자고 있던 곰의 입으로 들어가, 꿀꺽, 사라졌다가 곰의 똥이 되어 밖으로 나온다. 달은 꼬물꼬물 기어 하늘로 돌아가기 위해 애쓴다. 그런데 부엉이가 나타나 달을 또 먹고 만다. 달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까?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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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
이야기 조각 하나가 불쑥 찾아오면 도망갈까 봐 얼른 붙잡는다. 그러고는 다른 조각들을 찾아 나서는데 꼭 보물찾기를 하는 것 같다. 때로는 꼬리를 물고 술술 찾아내기도 하지만 때로는 몇 년씩이나 아무것도 찾지 못할 때도 있다.
- '툭'은 그림책에 담은 작가의 첫 이야기이다.
- 어느 햇살 좋은 오후에 골목을 걸으며 이런저런 단어나 이미지를 떠올리고 있었어요. 이야기 조각과 접속이 일어나길 기대하면서 말이지요. 그러다 문득 “불꽃머리”라는 표현이 입에서 툭 튀어나왔는데 그 순간, 불이 붙은 초가 환하게 웃는 모습이 떠올랐지요. 이 이미지에서 시작해 이야기를 완성하고 작업을 하는 동안 새삼 또 알게 되었습니다. 《불꽃머리를 펼쳐라》는 《툭》에 이은 두 번째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