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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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 반복되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감동을 포착한 그림책이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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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컹덜컹 덜컹덜컹, 삶이 굴러간다.**
성실하고 따스한 성정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그림으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비추어 온 화가 김효은의 첫 창작그림책이다. 땅 위와 아래를 오르내리며 둥근 궤도를 도는 지하철. 출근 시간에는 잠든 사람들을 깨우기 위해 열차를 좀 더 힘껏 흔들고 한가한 오전 시간에는 오랜만에 만나는 승객에게 마음속으로 반가움의 인사도 건넨다. 많은 사람이 피곤한 몸을 맡겨 오는 저녁 시간이면 지하철은 더욱 가만히 그들을 응시한다. 열차에 가득 실린 보이지 않는 이야기들에 귀를 기울인다.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그림을 그리던 화가의 눈에 사람들의 지친 표정 뒤에 숨은 소중한 삶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것들은 엄청난 양의 드로잉이 되어 남았다. 고치고 살피기를 반복했던 전체 구성과 장면이 확정된 후에도 원하는 공기와 빛, 온도를 찾기 위해 몇 번이고 다시 그린 그림들. 이 한 권의 그림책 뒤를 받치고 있는 시간과 공간이 실로 방대하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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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은
김효은은 대학에서 섬유디자인을 공부한 뒤, 일러스트레이션 교육기관 ‘입필’에서 그림책을 공부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동화 『별이 뜨는 꽃담』, 『나는 달랄이야! 너는』, 『민지와 다람쥐』, 『내 모자야』, 『오빠와 나』, 『동동 김동』, 동시집 『잠자리 시집보내기』, 그림책 『기찬딸』, 『비 오는 날에』, 『우리가 걸어가면 길이 됩니다』, 『잠 온다』 등이 있다.
- A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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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인회의, 2017, 우수편집도서상
- Recomme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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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JTBC 보도담당사장), 2016
- Se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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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2016, 어린이책전문편집자 추천도서 1위
어린이도서연구회, 2017, 추천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