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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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와 소통을 독특한 시선과 구도로 담아냈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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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는 차를 타고 가족 여행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사고가 나서 자동차는 바퀴를 잃었고, 수지는 다리를 잃었습니다. 수지는 매일매일 베란다에 나가서 아래를 내려다봅니다. 길에서는 사람들이 앞만 보며 걸어 다닙니다. 수지는 검정 머리만 보이는 사람들을 마치 개미 같다고 생각합니다. 길에서는 아이들과 강아지가 놀기도 하고, 비가 오면 우산들의 행렬이 생기기도 하지요. 수지는 묵묵히 그 모습들을 지켜보기만 합니다. 어느 날 수지는 마음속으로 힘껏 외칩니다. ‘내가 여기에 있어요. 아무라도 좋으니… 위를 봐요!’ 수지의 외침을 듣기라도 한 듯, 기적처럼 한 아이가 고개를 들어 수지를 쳐다봅니다. 수지의 세상에는 이제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보면 새로운 풍경을 만나게 되고, 또 새로운 인연이 시작됩니다. 몸이 불편해 늘 혼자 있으면서 소외된 채 지내던 수지와 길 가던 아이가 친구가 된 것처럼 말이죠.
『위를 봐요!』는 어린 시절 종일 병원에서 생활하며 창밖의 사람들을 내려다보았던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 중요함을 깨닫게 해 주는 그림책입니다. 오늘부터는 늘 시선을 두던 곳에서 눈을 돌려 위도 보고, 아래도 보고, 옆도 보면서 주변의 새로운 풍경을 만나보면 어떨까요? 내가 서 있는 곳의 풍경은 나 스스로가 만드는 것이니까요.
정진호 작가는 『위를 봐요!』로 2015년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 프리마를 수상했습니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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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호
이야기가 담긴 집을 꿈꾸며 한양대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책 속에 이야기 집을 지어 아이들에게 선물하고 있습니다. 첫 그림책 《위를 봐요!》와 《벽》으로 2015년, 2018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라가치상을 두 차례 수상했습니다. 또한 《부엉이》로 한국 안데르센상 미술 부문 우수상을, 《벽》으로 비룡소 황금도깨비상을 받았습니다. 그 밖에 쓰고 그린 책으로 《심장 소리》, 《3초 다이빙》, 《별과 나》, 《나랑 놀자》 들이 있고, 그린 책으로 《아빠와 나》, 《노란 장화》, 《루루 사냥꾼》, 《투명 나무》, 《작은 연못》 들이 있습니다.
- A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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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볼로냐 라가치상
2016 오페라프리마
대만 아동문학상 호서대가독상
- Se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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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2015 서울도서관 선정 올해의 한책
2015 베를린 국제문학축제가 뽑은 볼로냐 도서전 최고의 책
2015 화이트레이븐 추천도서
2017 IBBY 장애아동을 위한 좋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