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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서재 속 고전
: 나를 견디게 해준 책들

Author

서경식

Publisher

도서출판 나무연필

Categories

인문사회

Audience

성인

Overseas Licensing

Keywords

Copyright Contact

임윤희

  • Publication Date

    2015-08-24
  • No. of pages

    272
  • ISBN

    9791195347001
  • Dimensions

    135 * 195
Overview

이 책에는 에세이스트 서경식이 고통을 견디게 해준 그의 서재 속 책들이 담겨있다.

Book Intro

한국을 대표하는 디아스포라 에세이스트 서경식이 자신의 서재 속 책들 가운데 마음에 품고 있던 열여덟 권의 고전을 세상에 꺼내 놓았다. “이 책은 젊은이들에게 권하는 교양서 목록이 아니다.” 서경식은 자신의 글을 수많은 고전 목록의 하나로 두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는 형식화한 지식에서 벗어나 어떻게 고전과 대화해 나갔는지 그 단면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 ‘어떻게’ 읽고 사유할지에 대해 자신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지적 태도이자 독서 방법이라고 보는 것이다.
에세이스트로 자신을 규정한 이답게 서경식의 글에는 책과 그가 만난 찰나들이 빛나게 담겨 있다. 파리의 번잡하고 좁은 중국 식당, 뜨거운 열기와 격투를 벌이는 요리사들의 움직임에서 그는 조지 오웰의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을 떠올린다. 아버지가 저세상으로 떠난 후 느낀 ‘실패의 감정’을 투영하여 필리프 아리에스의 『죽음의 역사』를 읽어 낸다.
그의 글은 고전과 자신이 만난 지점을 드러낸다. 동시에 켜켜이 압축된 의미를 담고 있는 고전 가운데서 자신이 길어 올린 것들을 꺼내 보여준다. 그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자연스레 그가 읽고 사색했던 고전과 만나면서 동시에 우리가 고전을 어떻게 만나야 할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된다. 우리는 세상이 권하는 의무로서의 고전이 아니라 지적 즐거움을 나누는 대상으로서의 고전을 상정할 힘을 얻게 되는 것이다.
또한 서경식의 고전 읽기는 고전 가운데서 동시대와의 접점을 발견하고 사유한다는 점에서 현재적이다. 그는 과거의 정전으로만 고전을 소비하는 게 아니라 현재와 견주어 보고 지금을 성찰해 내는 필터로 고전을 읽어 낸다. 서경식의 손길을 거치면서 조지 오웰, 루쉰, 에드워드 사이드, 요한 하위징아, 미셸 드 몽테뉴, 마크르 블로크, 빈센트 반 고흐 등 동서양 대가들의 고전은 현재적 의미를 얻고 우리 시대에 걸맞은 숨결을 부여받는다. 지적이면서도 정서적인 색채를 겸비한 서경식의 문체는 켜켜이 의미가 압축된 고전들을 만나면서 더욱 빛을 발한다.

About the Author

서경식



서경식(남)은 1951년 일본 교토에서 재일 조선인 2세로 태어나 와세다 대학 문학부 프랑스 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도쿄 게이자이 대학 현대법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71년 재일 교포 유학생 간첩단 사건으로 구속된 선배들의 구명 운동을 벌였다. 1980년대 초부터는 디아스포라의 입장에서 재일 조선인의 역사와 현실, 예술과 정치의 관계 등을 화두로 글을 써 왔다. 1995년 『소년의 눈물』로 일본 에세이스트클럽 상을, 2000년 『시대의 증언자 쁘리모 레비를 찾아서』로 마르코폴로 상을, 2012년에는 제6회 후광 김대중학술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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