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
- Book Intro
-
시체로 돌아온 딸과 용의자 소년
현지는 3년 전 실종된 딸 예린을 찾기 위해, 하루도 빼놓지 않고 전단을 붙이러 다닌다. 어느 날 그녀는 엘리베이터에서 신문 배달 소년 다인과 마주친다. 다인은 현지가 부착한 전단을 보자 도망친다. 현지는 형사 기철에게 딸이 사망된 채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현장에서 발견된 딱정벌레에 주목한 경찰은, 주민들로부터 딱정벌레를 몸에 지니고 다니는 소년 다인에 대해 제보 받는다. 한편, 현지는 다인이 범인이 아니라는 익명의 편지를 받는다.
또 발견되는 소녀의 변사체
법정에 선 다인. 검사는 엄마와 여동생이 동반자살하고 난 후, 다인이 시신에서 생기는 딱정벌레에 집착해 수집해왔다고 말한다.
사건 현장의 기온과 습도가 표시된 두 번째 익명의 편지를 받은 현지. 그녀는 예린의 소지품에서 발견된 유충의 생장 시간으로 시신이 다른 곳에서 옮겨졌음을 알아낸다. 또다른 소녀의 변사체가 발견되고, 다인은 불구 속재판을 받게 된다. 현지는 갈 곳 없는 다인을 집으로 데려온다.
피해자와 용의자와의 동거
현지는 다인에게서 사건의 열쇠를 얻고자 하지만, 다인은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현지는 다인의 해박한 딱정벌레 지식에 놀란다. 다인의 딱정벌 레는 불이 나면 수 킬로미터 밖에서도 가장 먼저 알아보고 달려오는 녀석이다. 다인은 죽게 된다면 불길 속에서 죽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면 외롭지 않을 것 같다고.
진범은 누구인가?
현지는 다인의 딱정벌레가 환각제의 특정 성분에 반응하는 것을 발견하 고, 이를 단서로 진범을 찾는다. 다인은 고아가 된 후에 만난 조아저씨가 자신의 혐의를 벗기기 위해 재판 도중 두 번째 소녀를 죽인 것을 알게 된다. 현지가 협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안 다인은 현지를 위해 사라진다.
우리가 서로 용서할 수 있을까?
현지는 3년 전 예린을 조아저씨에게 데려간 것이 다인임을 알게 된다. 다인이 조아저씨에게 이용당한 것을 알게 된 현지. 14세 미만은 처벌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신 살인 미수 누명까지 썼던 다인은 인질이 된 현지를 구하기 위해 조아저씨를 숲으로 유인한다. 숲속에서 다인과 조는 불길에 휩싸이고, 수많은 딱정벌레가 떼를 지어 화재 현장으로 날아간다. 현지는 불길을 쫓아 달려간다.
- About the Author
-
장민혜
시나리오 작업과 영상 촬영을 병행하는 스릴러 소설작가로, 오랫동안 구상한 작품 <곤충>을 집필했다. 작가는 스릴러 장르임에도 따뜻하고 정서적인 문장으로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현한다. <곤충>은 부산국제영화제 Book to Film에 선정되어 E-IP 관객상을 수상하였다.
- Award
-
부산국제영화제 E-IP 관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