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ese) あなたの老後

ジャン・ギルド（Jang gildo）は国民年金公団の老齢年金TFチームのチーム長として働いた後、退職した。使命感と忠誠心で一丸となって誰よりも自身の任務を誠実に遂行していた彼は退職後に、勤めていた組織と対立する身となる。

持病で長い間病床に伏しているジャン・ギルドの9歳上の妻が、昔から老齢年金を納めており、年金の受給者であることを知ったのだ。老齢人口の爆発的な増加で年金が底をつく危機に瀕した年金公団は、組織的に秘密裏に受給者たちを消しており、今度は彼の妻であるハン・スリョンもその対象になる。国と組織が何よりも大事だったジャン・ギルドは、自分の妻が公団の除去対象になったことで困惑し、妻の死を防ごうと必死に努力する。ところが、同僚や後輩の相次ぐ殺害の企てに結局妻は命を失うことになるのだが…。イメージング著作権契約

(English) Your Later Years

This novella is set in a time when 3 young people have to support 7 old people, a horrible future that might soon arrive. With the humor of exaggeration and the unique wit of the writer, the novel relates a “hatred of old people” for the first time in Korean literature.

Jang Gil-do retires after working as team leader of the old-age pension taskforce at the National Pension Service. He has worked hard doing his job with responsibility and loyalty but after retirement, he comes to fight against his old workplace. His wife Su-ryeon, 9 years older and suffering from a chronic illness, is drawing a pension from the fund that she paid into during her working life. Jang Gil-do finds out that the explosive increase in the number of recipients has led to the depletion of the fund, and so the National Pension Service is trying to secretly get rid of pensioners. His wife becomes one of those who must be eliminated. 

A man loyal to his nation and his organization, Jang Gil-do becomes confused and disoriented as his wife is targeted for elimination. He makes desperate efforts to prevent her death. The continuous attempts by his ex-colleagues and juniors to kill his wife end up eventually succeeding, and he too faces an untimely demise.

청년 세 명이 노인 일곱 명을 부양하는, 우리에게 실제로 곧 도래할지도 모를 공포스런 시대를 무대로 그려지는 이 소설은 박형서 특유의 기지를 발휘한 과장법의 유머로 그려진 우리 문학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노인 혐오' 관련 첫 소설이라는 점에서 그 시사하는 바가 더욱 크다.

장길도는 국민연금공단의 노령연금TF팀 팀장으로 재직하다 퇴직을 했다. 사명감과 충성심으로 똘똘 뭉쳐 누구보다 자기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했던 장길도는 그러나 퇴직 후 몸담던 조직과 맞서는 신세가 된다. 지병으로 오랫동안 병원에 누워 있는 장길도의 아홉 살 연상 아내 한수련이 오래전부터 노령연금을 부어왔고, 연금의 수급자였음을 알게 된 것이다. 노령 인구의 폭발적 증가로 연금이 고갈될 처지에 놓인 연금공단은 조직적으로 은밀하게 수급자들을 제거해왔고, 이제 그의 아내 한수련도 그 대상이 된다.

나라와 조직이 무엇보다 우선이던 장길도는 자신의 아내가 공단의 제거 대상이 되자 모든 사고에 혼란을 느끼고, 아내의 죽음을 막으려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그러나 동료, 후배들의 계속되는 살해 시도에 결국 아내는 목숨을 잃고 장길도 역시 죽음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