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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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이슈인 '아동 성폭력'을 다루는 성장소설이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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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사회현실을 반영한 사실주의 계열의 동화와 소설을 주로 발표해온 *이금이 작가의 『유진과 유진』은 사회적 이슈가 강한 주제인 '아동 성폭력' 문제를 다루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작가는 유치원 시절에 함께 성폭행을 당한 두 중심인물 '큰유진'과 '작은유진'의 성장 과정과 그들의 심리를 세밀하게 보여줌으로써 *청소년의 일상성을 충실히 확보하는 한편, 성폭력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지나치게 우울하거나 어둡지 않게 작품의 분위기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특히 동명이인 주인공의 설정, 중학교 교실에서의 우연한 해후, 상대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또 다른 주인공의 특별한 심리 등 소설적 장치가 곳곳에 배치되어 이야기의 흥미를 더해준다. 또한 교차 서술방식을 통해 확연히 대비되는 두 주인공의 내면세계가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어 독자의 감정이입을 자극한다. '누구든 현실에서는 두 갈래의 길 중에서 하나만 선택할 수 있지만, 허구의 세계에서는 각각 다른 인물을 통해 독자들에게 두 가지 이상의 현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는 작가의 의도가 잘 살아 있는 작품이다.
*이성에 대한 고민, 세상을 뒤덮은 새로운 매체들에 대한 관심, 수다스럽고도 재기발랄한 대화 등을 통해 때로는 어른보다 더 어른스러운 사춘기 소녀들의 속마음을 엿보는 재미 역시 놓칠 수 없는 이 책의 미덕이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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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이
어린이청소년문학 작가. 1990년대와 2000년대로 이어진 우리 어린이문학의 폭발적 성장과 청소년문학의 태동 및 확장을 이끈 작품 수십 종을 펴내며 독자와 평단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특히 어린 독자들의 오랜 요청으로 후속작이 거듭 나온 동화 ‘밤티 마을’ 3부작, 장편동화 『너도 하늘말나리야』, 본격 청소년문학의 출발점이 된 『유진과 유진』 등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그동안 소천아동문학상, 윤석중문학상, 방정환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2020, 2024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의 한국 후보로 공식 지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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