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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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감수성을 키워 주는 감동적이고 귀여운 동화이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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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우리는 집 앞에 있는 학교에 다니는데, 왜 몸이 불편한 동생은 멀리 있는 학교에 갈까?
특수학교가 들어선다는 동네 공터. 특수학교를 반대하는 사람들과 장애아 엄마들의 갈등은 커져만 간다. 어른들의 갈등은 아이들의 교실까지 퍼져가고, 장애인 동생 민서를 만난 조은이는 아이디어를 내는데……. 동생을 위한 아이들의 작전은 어떻게 될까? 몰랐던 장애인의 삶을 알게 되면서 마음이 열리는 동화로 학교 교육, 장애인 권리, 함께하는 연대에 대한 생각들을 건넨다.
*장애인과 함께하는 삶이 익숙하도록 만드는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도발
“특수학교를 한 번도 생각 안 해 봤어.” “너는 장애를 가진 동생이 없잖아.” / “민서를 어떻게 해 줘야 할지 모르겠어.” “뭘 해주려고 하지 않아도 돼.”
주인공 조은이와 윤서는 평소에 비장애인들이 느낀 거지만 쉬이 말하지 못했던 것들을 서로 주고받는다. 그러면서 처음엔 이상했는데 익숙해지니 친해졌던 반 친구들을 떠올리며 장애인 동생도 자주 만나면 친하고 익숙해질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 준다. 또 지역의 특수학교 문제에서도 아이들은 “학교잖아? 왜 권리를 무릎 꿇고 빌어야 해?” 하며 교육권이 있는 학생의 권리를 묻는다.
*장애인의 현실과 어른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동화
조은이네 엄마 아빠는 집값이 비싸다고 했다가, 집을 산 뒤로는 집값이 오르기를 바란다. 조은이네 아파트 사람들은 특수학교 설립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인다. 반면 장애인 민서는 동네에 특수학교가 없어 하루 3시간이 걸리는 먼 학교에 다니고, 이런저런 치료를 받고 집에 오면 밤이다. 이렇듯 이 동화는 비장애인들, 특히 어른들이 장애인을 대하는 행동과 생각을 엿보이고, 장애의 유형들,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의 삶을 생생하게 전하기도 한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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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온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천둥 번개는 그쳐요?」가 당선되 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16년 정채봉 문학상을, 2017년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바람을 가르다』가 있습니다. 현재 특수교사로 일하며 아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홍기한
그림과 책을 좋아하던 한 소년이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내 아이들이 아빠의 그림책을 곰곰이 들여다보며 행복을 꿈꾸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린 책으로는『살아 있는 뼈』『출렁출렁 기쁨과 슬픔』『커다란 나무』『새록새록 웃긴 이야기』『몸 : 잘 자라는 법』『제주 : 불과 물이 빚은 화산 섬』『곶감 줄게, 눈물 뚝!』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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