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ese) 1957年11月3日、宇宙に向かって飛んでいったライカ。ライカは道に迷った小犬だった。 その小さくてブサイクな小犬一匹が人間より先に最初の宇宙飛行士になった。狭いところに隠れるのが好きで、怖がりやの小さくてブサイクな子犬がどうして史上初めて宇宙飛行をするようになったのか。

(English) A story that looks back on animal sacrifice and the advancement of science.

In the 1950s, the Soviet Union and the United States were in the middle of the space race. The two countries dedicated every resource they had to space development. In order to investigate whether humans could survive in space, they launched spaceships with experimental animals.

Starting with the friendship and love between Jakob and the dog sacrificed by the competitive ego and dominating spirit of man, Laika, this book looks back at the countless animals who died in the name of science. Many animals have been sacrificed in experiments outside of the space programs, such as in the development of various medicines. It may be difficult to decide which has more value, the achievements in the aerospace and medical fields or the lives of the animals sacrificed, but this book offers an opportunity to think about the issue. It was written with the hope that children who read it will be able to think about the issue after finishing the book.

동물 희생과 과학 발전에 대해 생각해 보는 이야기

1950년대에 소련(소비에트연방)과 미국은 경쟁하듯 우주개발 연구를 했습니다. 우주 개발 명목 아래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데 모든 국력을 쏟아부었는데, 이때 우주에서 사람이 생존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실험용 우주선에 동물을 실어서 우주로 날려 보냈습니다.

이들 중 인간들의 경쟁심과 정복욕에 희생되었던 개 라이카와 야코프의 우정과 사랑을 통해 과학 발달이라는 명목 아래 고통스럽게 죽어간 수많은 동물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우주뿐만 아니라 온갖 질병의 치료제를 개발할 때에도 수많은 동물들이 희생되고 있는데, 인간을 위한 동물 희생과 항공 우주과학과 의학 분야에서 거둔 성과 사이에서 무엇이 더 소중하다고 감히 말하기 어렵지만, 이 책은 이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어린이 여러분도 책장을 덮은 후 이 문제를 한 번쯤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