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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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싶지만 생각만 많은 이들을 위하여 이다혜 에세이스트가 알려주는 단계별 글쓰기 안내서이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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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의 시대,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타인에게 읽히고 싶은 욕망이 있다. 그러나 막상 노트북을 펼치고 흰 페이지의 깜박이는 커서를 마주하면 막막하기만 하다. 글쓰기를 시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쓰는 게 잘 쓰는 것일까. 내 마음에 들면서 남도 함께 공감해주는 글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에세이스트 이다혜 작가가 이처럼 글을 쓰고 싶은데 써지지 않는 이들을 위해 쓴 안내서이다.
사람들이 글쓰기에 대해 갖는 고민들이 어떤 지점에서 일어나는지 제대로 짚어주며,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잘 정리하고 전달하는’ 법에 대해 갈증을 느끼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그리고 글을 쓰며 내가 되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글 쓰는 즐거움을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이 책의 구성은 단계별로, 첫 번째 단계에선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기본기 익히는 법을, 두 번째 단계에선 가장 쉽게 글을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인, 영화와 책 등 보고 읽은 것을 소재로 글 쓰는 법을 알려주고, 세 번째 단계에선 좀 더 글을 내 삶 가까이 끌어당겨 원동력으로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네 번째 단계에선 글의 시작처럼 중요한 마무리와 퇴고하는 법을, 다섯 번째 단계에선 좀 더 긴 호흡으로 글 쓰는 법과 제안서 쓰는 법 등 에세이스트가 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지침들을 안내해준다. 책의 마지막엔 글을 쓰기 전에 스스로 답해보는 문진 리스트와 글쓰기 특강 때 가장 많이 받은 질문들에 대한 Q&A 클리닉을 담았다.
이다혜 작가도 글이 잘 써지지 않던 지난 시절 매일 아무 말이라도 일단 쓰라는 말에 빈 문서를 열어 “아무 말이라도 써보자”를 쳤지만 그 말 이후에는 아무 말도 생각나지 않았다고 한다. 지금도 글을 쓸 때 쉽지 않음과 쉬움 사이에서 줄타기를 한다고. 일단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부터 되어보자.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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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2000년부터 <씨네21>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다. 글 읽기를 좋아해서 글쓰기를 시작했다. 편집기자로 시작해 취재기자를 하다가 현재 편집팀장을 하다 보니, 내 글을 쓰는 만큼이나 남의 글을 읽고 고치고 수정을 요구하며 글쓰기를 배웠다.
쓴 책으로는 《책읽기 좋은날》 《어른이 되어 더 큰 혼란이 시작되었다》 《여기가 아니면 어디라도》 《아무튼, 스릴러》가 있다.
영화와 책에 대해 오십여 곳이 넘는 간행물에 글을 썼고, 서른 곳이 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팟캐스트 <이동진의 빨간책방>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