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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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가정과 사회가 파괴되는 과정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몽실이를 통해 우리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주는 한국 아동문학의 걸작이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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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가 끝나고 일본에서 돌아온 몽실의 아버지는 가난한 삶을 꾸려나간다. 몽실의 어머니는 먹고살기 위해 몽실을 데리고 다른 집으로 시집을 가는데, 새아버지는 동생이 태어나자 몽실을 모질게 대한다. 결국 몽실은 절름발이가 된 채로 홀로 친아버지에게 돌아온다. 새어머니 북촌댁에게 어렵게 마음을 연 몽실은 배가 고파도 잠시 따뜻한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아버지가 전쟁터로 끌려간 뒤 새어머니는 동생 난남을 낳고 죽고 만다. 전쟁으로 더욱 살기 어려운 시기에 몽실은 난남을 맡아 키우며 온갖 시련을 겪는다. 전쟁이 끝나고 몸이 상해 돌아온 아버지와 어린 동생을 위해 몽실은 구걸도 마다하지 않는다. 친어머니도 새아버지와 사이에서 낳은 영득과 영순을 남기고 병으로 죽는다. 친아버지 역시 앓기만 하다 생을 마친다. 이제 몽실의 피붙이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서로 다른 세 동생뿐. 몽실은 영득, 영순과도 헤어지고 난남이마저 부잣집 양딸로 들어가면서 홀로 남는다. 삼십 년이 지난 뒤, 몽실은 꼽추 남편과 결혼해 아이 둘과 살고 있다. 영득, 영순, 난남이와 함께 지나온 날들을 되짚어 보며 몽실은 계속 삶을 살아간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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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
권정생(1937~2007)은 본명이 권경수로,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해방 직후 우리나라로 돌아왔습니다. 경북 안동군 일직면의마을 교회 종지기로 일하면서 작은 흙집에서 살았습니다. 한평생 병과 가난을 친구하며 자연과 생명, 약해서 고난받는 이들의 아름다움을 글로 썼습니다. 150여 편의 장 · 단편 동화와 소년소설, 100여편의 동시와 동요 들을 남겼습니다.
이철수
이철수는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충북 제천의 시골 마을에서 농사를 지으며 판화 작업을 하고 있다. 판화 산문집 『소리 하나』, 『배꽃 하얗게 지던 밤에』, 판화집 『새도 무게가 있습니다』, 『나무에 새긴 마음』들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