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lit Restaurant is a fantasy tale about a restaurant where patrons pay for food with bad memories. The mysterious and charming characters and unique setting of a restaurant where delicious food is paid for with bad memories stimulate curiosity in readers. Yeon-wu, the protagonist, eats a delicious custard pudding topped with chocolate syrup. Suddenly, his bad memory is gone. He's left wondering what the bad memory was in the first place. Would we really be happy if we no longer had bad memories? This cerebral subject matter is handled deftly through a flowing narrative and unexpected twist that young readers will find enchanting.

Moonlit Restaurant, run by a pair of foxes, draws in passers-by with a sweet aroma. The story is vivid and intense enough to stimulate all the senses. Readers will be able to see themselves in Yeon-wu's shoes, wondering which bad memory they would use as currency to eat at Moonlit Restaurant. This heartwarming story of food and memories will give young readers an opportunity to look inside themselves.

(French) <Le restaurant Minuit clair de lune>

"Si vous avez de mauvais souvenirs que vous voulez effacer, venez au 'Restaurant Moonlight' au milieu de la nuit !"

Yeon-woo, une enfant solitaire laissée seule au monde après la mort de sa mère, se rend accidentellement dans un restaurant au clair de lune au milieu de la nuit, où elle rencontre le renard 1 et le renard 2. Yeon-woo se rappelle ce qui s'est passé à l'école lorsqu'il a entendu dire qu'il pouvait manger un gâteau à la crème fouettée aux fraises s'il partageait un mauvais souvenir. Je n'ai pas rendu les 50 000 wons qu'un camarade de classe avait laissé tomber, mais il a acheté des chaussures et des fournitures scolaires avec cet argent ! Le mauvais souvenir du vol de 50 000 wons devient le prix d'un délicieux gâteau. Le lendemain, Yeon-woo se rend à nouveau au restaurant Moonlight au milieu de la nuit et partage deux de ses mauvais souvenirs. Sera-t-il heureux s'il se débarrasse de tous ses mauvais souvenirs ?  L'écrivain envoie un message selon lequel il ne faut pas oublier les mauvais souvenirs, mais les affronter et les surmonter.

『한밤중 달빛 식당』은 나쁜 기억으로 맛있는 음식을 사 먹는 ‘달빛 식당’을 중심으로 일어난 일을 담은 판타지 동화다. 신비롭고 매력적인 캐릭터, 나쁜 기억을 내면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라는 독특한 설정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인다. 연우가 초코시럽을 가득 얹은 커스터드 푸딩을 맛있게 먹고 나자 ‘나쁜 기억’이 사라진다. 그렇게 사라진 나쁜 기억이 무엇인지 의문으로 둔 채 흘러가는 서사는 예상치 못한 반전을 거듭하며 ‘나쁜 기억을 모두 없애면 과연 행복해질까?’라는 만만치 않은 주제를 어린이 독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새하얀 앞치마와 머릿수건을 단정하게 맨 속눈썹여우와 걸걸여우가 맞이하는 한밤중 달빛 식당에는 달콤하고 고소한 냄새가 가득하다. 이야기는 시각, 후각, 촉각 등의 오감을 자극할 만큼 생생하고 강렬하다. 독자들은 주인공의 마음과 자신을 교차시키며 만약 나라면 달빛 식당에서 어떤 나쁜 기억을 꺼내놓을까, 생각해 볼 기회를 얻게 된다. ‘한밤중 달빛 식당’에서 속눈썹여우와 걸걸여우가 만든 진심이 가득 담긴 따뜻한 음식 이야기는 아이들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2021 찾.도. 프랑스어 소개 한국어 원문)

“지우고 싶은 나쁜 기억이 있으면, ‘한밤중 달빛 식당’으로 오세요!”

엄마가 돌아가시고 세상에 혼자 남은 외로운 아이, 연우는 우연히 한밤중달빛 식당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속눈썹여우와 걸걸여우를 만난다. 나쁜 기억 하나를 주면 딸기 생크림 케이크를 먹을 수 있다는 말에 연우는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린다. 반 친구가 흘린 오만 원을 주워 돌려주지 않고, 그 돈으로 실내화와 학용품을 산 것! 오만 원을 훔친 나쁜 기억은 맛있는 케이크 값이 된다. 연우는 그 다음 날 한밤중달빛 식당을 다시 찾아가 여전히 차고 넘치는 나쁜 기억 중 두 개를 또 내놓는다. 나쁜 기억을 모두 없애면 과연 행복해질까?  작가는 나쁜 기억은 잊어야만 하는 게 아니라 직면하고 스스로 극복해 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