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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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낯선 세상으로 뛰어든 열다섯 살 세 애송이들이 펼치는 ‘개판’ 여행 이야기이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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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으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한번 손에 들면 놓을 수가 없고, 청룡열차를 탄 것처럼 숨 가쁘게 읽힌다”는 평가와 함께 “시대와 인간과 풋풋한 사랑을 새겨 넣은 수작”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 소설은 1986년 8월 어느 여름, 수원 근처 한 마을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열다섯 살 주인공 준호는 친구 규환이로부터 부탁을 받는다. 학생 운동권의 전설적인 존재인 그의 형이 해외로 도피할 수 있도록 여권과 여비 등을 전달해 달라는 것. 약속 장소는 남도의 신안 임자도이다. 준호는 혼자만의 여행을 계획했으나 느닷없이 들러붙은 불청객, 같은 동네 친구 승주와 정아 때문에 여행은 개판이 된다. 여기에다 정체 모를 할아버지와 루스벨트로 불리는 도베르만 개까지, 이 다섯 동행의 여행이 1인칭 화자 준호의 거침없는 입담과 유머에 실려 한편의 로드 무비처럼 쏟아진다. 세 아이가 무작정 낯선 세상 속으로 뛰어들어 험난한 여정을 함께하며 온갖 우여곡절 끝에 삶의 ‘비밀’ 하나를 손에 쥐게 되는 스토리로, 머리로만 인생을 그려내는 요즘 10대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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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장편소설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로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을, 《내 심장을 쏴라》로 제5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7년의 밤》, 《28》, 《종의 기원》은 주요 언론과 서점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큰 화제를 모았고, 영미권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일본 등 해외 20여 개국에서 번역 출판되면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에세이 《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황》, 《정유정, 이야기를 이야기하다》가 있다. 2019년 장편 《진이, 지니》를 출간했고, 2021년 신작 《완전한 행복》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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