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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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스무 가지 질문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스무고개 탐정이 문양이, 마술사 등 동료들을 만나 벌이는 짜릿한 사건을 그린 이야기이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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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고개 탐정과 마술사』는 초등학교 5학년 문양이가, 스무 가지 질문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스무고개 탐정과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하는 마술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짜릿한 사건을 그린 이야기다. 문양이는 학교에서 마술사라고 불리는 아이와 카드 내기를 하다 학원비로 받은 돈 중 3만원을 잃는다. 새로 나온 프라모델을 엄마가 사 주지 않자, 귀가 솔깃하여 마술사와의 카드 내기를 시작한 문양이는 잃은 돈을 찾기 위해 단짝인 명규와 스무고개 탐정을 찾아간다. 카드 내기는 단순하다. 마술사가 카드 10장을 섞어서 엎어 놓은 다음 상대방이 한 장을 뽑고 마술사가 거기에 적힌 숫자를 맞히는 것. 만약 못 맞히면 마술사가 지는 것이다. 이렇게 간단해 보이는 내기에서 번번이 아이들이 돈을 잃자 문양이는 마술사가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게 아닌가 의심한다. 이에 문양이는 마술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스무고개 탐정을 찾아간 것이다. 스무고개 탐정은 이미 외모부터 심상치 않다. 긴소매 셔츠에다 조끼, 어른들이 입는 주름 하나 없는 매끄럽게 다려진 양복바지, 뾰족한 까만색 구두, 냉정한 표정까지 고등학생이라고 해도 믿을 법한 모습은 범상하지가 않다. 단 스무 가지 질문만으로 사건을 해결한다는 괴짜 중의 괴짜다. 스무고개 탐정과 마술사가 만나면서 본격적인 심리 게임이 시작된다. 기존 국내 어린이 책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다양하고 솔직한 캐릭터, 두 가지 이야기를 기발하게 하나로 모아 놓은 정교한 솜씨, 스무고개가 하나씩 지날 때마다 가까워지는 아이들의 우정과 의리가 주는 감동, 그리고 입체적으로 그려진 사람의 여러 가지 마음의 모습까지. 이 책은 신인 작가의 데뷔작 같지 않은 놀라운 매력으로 어린이 독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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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교범
1985년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2013년 비룡소에서 주최한 제1회 스토리킹에 『스무고개 탐정과 마술사』로 당선되었다. '스무고개 탐정’ 시리즈(전 14권)와 『불붙은 링을 뛰어넘는 소년』에 이어 ‘이리의 형제’와 ‘대장장이 왕’ 시리즈를 동시에 쓰고 있다.
고상미
고상미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림책 작가이다. 「스무고개 탐정」 시리즈를 비롯하여 『그런 편견은 버려』, 『그림자 아이들 5, 6, 7』, 『마지막 아이들』, 『위험한 게임 마니또』, 『왕국을 구한 소녀 안젤라의 경제 이야기』, 『은하철도의 밤』 등에 그림을 그렸다. 쓰고 그린 책 『신발 신은 강아지 A Dog Wearing Shoes』는 2015년 미국어린이도서관협회 우수 도서로 선정되었고, 2016년 매리언 베네트 리지웨이 상과 ILA 어린이·청소년 도서상을 받았다. 2018 초등 2학년 교과서에 수록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