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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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또는 그리움과 자유일 수 있는, 내면의 바람을 노래하는 시 그림책이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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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은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인 중 한 사람이다. 일제 강점기 때 시를 썼고, 순절 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한 권의 시집을 남겼다. 「소년」은 이 시집에 실린 시로, 윤동주가 1939년에 썼다. 시 「소년」 속에는 단풍잎 같은 가을이 떨어지고, 하늘이 펼쳐져 있고, 눈썹에 파란 물감이 드는 소년이 있다. 푸른 색조의 그림이 강물처럼 흐르며 독자를 어느 호젓한 호숫가로 데려간다. 그리고 강물 속에는 소년이 눈을 뜨거나 눈을 감거나 보이는 ‘사랑처럼 슬픈 얼굴’이 있다. 강물이 흐르고 흘러도 계속해서 어리는 그 얼굴은 하나의 사랑일 수도, 해방이라는 시대의 염원일 수도, 인간 존재의 자유나 그리움일지도 모른다. 하늘처럼, 호수처럼, 별처럼, 투명한 그림책이 독자의 영혼에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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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이성표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고 신문사에서 미술 기자로 활동했다. 다양한 매체에 그림을 기고 하며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2022. 보림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