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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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을 하지 않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하는 동시,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보길 응원하는 그림책이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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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체육 시간에 짝 줄넘기를 하다가 김양지 때문에 넘어졌다. 그 순간 내 입에서 웩! 두꺼비가 튀어나왔다. 미안한 마음에 사과했지만 김양지는 들은 척도 안 했다. 기분이 두꺼비처럼 축축해졌다. 시무룩해져서 집에 가는데, 축구공이 뒤통수를 때렸다. 그 순간 내 입이 비틀어지더니 두꺼비들이 웩웩 튀어나왔다. 입에서 두꺼비를 토해내는 내가 싫다. 어떡하면 두꺼비를 잡을 수 있을까?
*기획의도**
1. 그림책으로 표현하는 욕
아이들에게 욕에 대해 쉬이 이해시킬 수 있을까요? 대다수는 아이들에게 ‘욕은 나쁘다.’라는 식으로 두루뭉술하게 가르칩니다. 욕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글 작가는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욕’을 입에서 튀어나온 두꺼비에 비유하였지요. 그림 작가는 다소 흉측하고 축축한 느낌의 두꺼비를 시각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아이들이 욕을 들었을 때의 느낌이 어떨지를 충분히 전달받게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책을 통해 ‘욕’은 불쾌한 느낌이라는 것을 자연스레 인식하고, 욕을 들으면 상대가 기분이 나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욕’이란 함부로 해서는 안 되는 말이라는 것을 자연스레 깨우치게 될 것입니다.
2. 욕의 속성을 보여주는 두꺼비
두꺼비의 끈적한 혀처럼 욕은 한번 들으면 좀처럼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지요. 여기에 습하고 그늘진 곳을 좋아하는 변온동물인 두꺼비는 밝고 맑은 곳에서는 금방 힘을 잃고 맙니다. 욕도 밝고 맑은 환경 속에서 가볍게 털어낼 수 있습니다. 누군가 욕을 할 때 또 다른 욕으로 맞서는 게 아니라, 따듯하고 보드라운 미소를 보여준다면 상대의 거친 마음이 스르르 풀어질 것입니다. 두꺼비를 통해 독자는 욕의 속성에 대해 파악하고, 욕 두꺼비를 잡는 현명한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3. 나쁜 것을 하지 않으려는 노력
욕을 뱉은 주인공은 금세 제 잘못을 깨닫고 뉘우칩니다. 다만 그것을 스스로 제어하지 못해 시무룩하지요. 그런 주인공을 위해 아빠가 돕고, 친구들이 돕습니다. 또 나쁜 말을 하지 않기 위해 주인공 스스로 노력합니다.
마침내 제 감정을 다스리고 마음이 맑아지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책을 보는 아이들도 기분이 상쾌해질 것입니다. 나쁜 것을 하지 않기 위한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스스로 절제했다는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끼고 자존감을 키워갈 것입니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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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순재
신순재는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하였습니다. 어린이 책을 기획하고, 글을 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라는 신세계에서 날마다 도전하며 성장하는 모든 일 학년 아이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번 책을 썼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세 발 두꺼비와 황금 동전》, 《화내기 싫어》, 《나랑 밥 먹을 사람》 , <진짜 일 학년 용돈 작전을 펼쳐라!><진짜 일 학년 맞수가 나타났다!><삼총사가 나가신다!> 등을 썼습니다.
김이랑Ⅱ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목조형을 공부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 『사막에서 북극까지 동물백과』,『여우잡이 암탉 삼총사』,『역사인물신문』,「첫돌쟁이 놀이책」시리즈,『아빠, 한양이 서울이야?』,『별똥별 아줌마 우주로 날아가다』,『세상에서 젤 꼬질꼬질한 과학책』,『거짓말이 찰싹 달라붙었어』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