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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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교하게 다듬어진 공포의 기록이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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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에 걸려 점점 사라져가는 기억과 사투를 벌이는 은퇴한 연쇄살인범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올해로 데뷔한 지 19년, 독보적인 스타일로 여전히 가장 젊은 작가라 불리는 저자의 이번 소설에서 아무렇지 않게 툭툭 던지는 잠언들, 돌발적인 유머와 위트, 마지막 결말의 반전까지 정교하고 치밀하게 설계된 모든 것들을 만나볼 수 있다. 30년 동안 꾸준히 살인을 해오다 25년 전에 은퇴한 연쇄살인범 김병수. 알츠하이머에 걸린 70세의 그가 벌이는 고독한 싸움을 통해 세계가 무너져 내리는 공포 체험에 대한 기록과 함께 인생이 던진 농담에 맞서는 모습을 담아냈다. 잔잔한 일상에 파격과 도발을 불어넣어 딸을 구하기 위한 마지막 살인을 계획하는 그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삶과 죽음, 시간과 악에 대한 깊은 통찰을 풀어놓는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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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경계를 허무는 작가, 한계를 모르는 작가, 금기에 도전하는 작가 김영하. 그의 모든 소설이 미국, 일본, 프랑스를 비롯한 해외 10여 개국에 활발하게 번역 출간되고 있다.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를 번역했다. 장편소설 『검은 꽃』, 『빛의 제국』, 『퀴즈쇼』,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아랑은 왜』, 『너의 목소리가 들려』, 소설집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오빠가 돌아왔다』,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호출』, 산문집 『포스트잇』, 『여행자』 등을 썼다. 동인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만해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