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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과 심리학의 만남
: 감정을 중심으로 바라본 정신건강

Author

김태형

양웅모

Publisher

세창출판사

Categories

인문사회

Audience

성인

Overseas Licensing

Keywords

  • #의학
  • #심리학
  • #건강

Copyright Contact

김명희 이사

  • Publication Date

    2020-03-25
  • No. of pages

    304
  • ISBN

    9788955862034
  • Dimensions

    152 * 225
Overview

신체와 감정이 연결되어 있다는 심리학과 한의학의 공통 견해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심리학과 한의학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책이다.

Book Intro

허준은 『동의보감』에서 “사람의 질병을 치료하고자 한다면 그 사람의 마음을 먼저 치료하라”고 말한다. 이는 마음을 잘 다스리지 못하면 신체의 각 장기가 손상되고, 결국 장기와 연결된 뇌도 손상된다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한의학과 심리학은 거의 극과 극에 서 있는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반대로, 이 책에서 우리는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심리학이 동양철학, 그리고 그것에 기초하고 있는 한의학과 상당히 유사한 철학적 토대를 지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저자는 미국의 주류 심리학이 형이상학적 세계관에 기초해 있으며, 반대로 동양의 주류 심리학은 변증법적 세계관에 기초해 있다고 말한다. 이에 저자는 변증법적 세계관에 기초한 심리학을 한의학과 연결시켜 서로가 공유하고 있는 동양철학적 토대를 발견한다. 그간 한의학에서는 정신장애에 대한 연구가 충분하지 못했다. 한의학에서 마음의 병이 신체적 질병으로까지 이어진다고 보는 고유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는 상황이다. 이미 서양의학계에서는 정신장애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 심리치료와 약물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견해가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이에 저자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의 양웅모 교수와 함께 심리학과 한의학의 융합을 모색하고, 나아가 한방정신과 약물과 치료법 개발의 가능성을 전망한다. 이를 위해 이론을 논의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우울증, ADHD, 외상후스트레스 장애(PTSD), 치매, 공황장애 등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주요 정신질환을 주제로 삼아 구체적인 연구내용를 담았다.

이 책에서는 이렇듯 공통의 토대를 지닌 한의학과 심리학이 만나 정신건강에 대해 말한다. 정신장애의 직접적인 원인은 감정 이상이므로 정신장애의 설명, 진단, 치료에서 감정을 중심에 두어야 한다. 한의학 역시 ‘칠정상(七情傷)’이라 하여 '기쁨', '분노', '우울', '근심', '슬픔', '놀람', '두려움'이라는 일곱 가지 감정으로 인한 신체 손상을 언급하고 있으며, 이는 심신의학으로서의 한의학 고유의 특성이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 정신장애 혹은 마음의 병을 심신일체론(心身一體論)의 입장에서 한의학과 심리학이 각각 서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그것을 치료하기 위해서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지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About the Author

김태형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임상심리학을 공부했다. 2005년부터 활발한 연구, 집필, 교육, 강의, 상담 등을 통해 심리학 연구성과를 대중에게 소개해 왔으며, 현재 심리연구소 '함께'의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양웅모



경희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Center for Neuroscience, Aging, and Stem Cell Research, Burnham Institute for Medical Research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재직했으며, 현재 경의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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