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
- Book Intro
-
2022 부커인터내셔널 롱리스트에 오른 박상영 작가의 첫 소설집. 등단작 「패리스 힐튼을 찾습니다」은 끊임없이 서로의 사랑을 의심하고 확인받고 싶어하면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이라는 이중생활을 마다하지 않는 연인을, 표제작이자, 2018년 젊은작가상 수상작이자, 한국 ‘퀴어 소설’의 계보에 반드시 언급될 작품인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에서는 ‘자이툰 부대’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묘하게 게이스럽”다고 느끼지만 “우리 쪽 사람”인지 확신하지 못하거나 “남자와 그러는 사람이 아니”라고 부정하는 ‘나’와 ‘왕샤’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그의 소설 속 인물들은 끊임없이 ‘사랑’을 하고, 그러다 그것에 ‘실패’하고, 결국 ‘망한다’. 그는 주류 세계에서 벗어난 사람들의 삶과 사랑과 꿈과 욕망을 생생하게 그려냄으로써 한국사회의 ‘주류 지향’ ‘타인 지향’ 세태를 날카롭게 꼬집는다. 더 나아가 실패하고 망하는 것 역시 그럴싸한 삶의 한 방식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소설집.
- About the Author
-
박상영
2016년 문학동네신인상에 단편소설 「패리스 힐튼을 찾습니다」가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연작소설 『대도시의 사랑법』, 산문집 『오늘밤은 굶고 자야지』, 장편소설 『1차원이 되고 싶어』를 썼으며,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2022 부커상 롱리스트에 올랐다. 허균문학작가상, 2018년 젊은작가상, 2019년 젊은작가상 대상, 2021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