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gyu, who’s always tardy, is running to school. He crashes into a woman coming from the opposite direction. She was carrying tangerines that are spilled on the ground. Jin-gyu picks them up and races to school. Shortly thereafter, the girl, who was next to that woman, arrives in his class as a transfer student. Jin-gyu’s heart feels ticklish whenever he thinks of Tina. What is happening to him?

What do you call this emotion?

There are often times when children cannot identify the emotion they feel because it’s the first time they have ever experienced it; hence, they cannot describe specifically what their heart feels. 

With a poet’s eye, the author delineates the heart of a child who has begun to like someone. She elaborates their innocent and naïve emotion from their point of view with a witty and sympathetic verse. A phrase like, “My ear keeps growing,” represents an invisible emotion for something that is more easily conveyed. Readers will relate to the children’s feelings and enjoy the fun expression of the author’s verses. 

Relish the genuine experience of children’s verse

The children’s verses contained in this book will not only deliver the meaning of the words but also the sense of their poetic syntactical structure. Children will enjoy and learn various ways of expressing an emotion and telling a story.

Read the story through pictures and understand the meaning of the verse

In this book, the story is carried through written in a kind of serial poetry, showing the protagonist’s psychological change. While the author leaves the allusion and simile of the verse intact, enough illustration is provided for the children to easily understand the flow of the narrative. The verses will help the readers follow the story as well as grasp the meaning of the verses. The book will help them gain confidence in reading children’s verse and guide them to enjoy it.

지각대장 진규는 학교에 늦을까 서둘러 달립니다. 그러다가 마주 오던 아주머니와 부딪히고, 아주머니가 들고 있던 귤이 쏟아집니다. 진규는 귤을 주워 주고, 다시 학교로 달립니다. 얼마 뒤, 아침에 마주친 아주머니 옆에 서 있던 여자아이가 진규네 반으로 전학을 옵니다. 티나를 떠올릴 때마다 자꾸만 간질간질거리는 마음. 진규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이런 감정, 무엇일까요?**

성장하는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경험하고,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라서, 딱 꼬집어 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지요. 

작가는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이 싹트기 시작한 아이의 마음을 시인의 눈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순수하고 순박한 감정을 위트 있게, 공감 가는 동시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귀가 자꾸 커져요’라는 문장처럼 보이지 않는 감정을 바라볼 수 있는 시선으로 치환하여 전달하지요. 아이들은 감정을 이해하고, 동시를 통한 감정 표현의 재미를 느낄 것입니다.

*동시의 참맛을 느껴요**

이 책에 담긴 동시들은 단어의 뜻으로 전하는 이야기와 더불어, 단어의 구성을 통한 느낌도 함께 전달합니다. 아이들은 동시로 이야기와 감정을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을 깨닫고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림으로 이야기를 읽고 동시의 뜻을 깨달아요**

이 책은 연작시처럼 한 편의 이야기 흐름 속에 주인공의 심리 변화를 동시로 표현하였습니다. 동시가 갖는 함축성과 비유 등은 그대로 살리되, 동시 사이에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 장면을 충분히 삽입하여 아이들이 보다 쉽게 받아들이도록 구성했습니다. 그림책을 보듯 넘기다 보면 마주하는 동시. 아이들은 이야기 흐름을 떠올리며 자연스레 동시에 담긴 의미를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이 동시를 보는 자신감을 길러 주고, 좋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