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tle and Stag Beetle snarl at each other whenever they meet. The other forest insects suggest that Beetle and Stag Beetle fight in a wrestling match to resolve their differences. Beetle and Stag Beetle are surprised at their sudden suggestion. Each one worries that they will be humiliated in front of everyone. Without knowing what they are thinking, other insects are excited to make this event even fancier. Crickets are told to give a choir performance; Butterflies are asked to give a dance performance and this pattern continues. The insects worry, wondering if they can pull off a good show. Will they hold the wrestling competition without a hitch? Who will be the winner?

* The Story about Challenges and Courage from Children’s Perspectives **

   Even though people have done something many times in the past, they experience stage fright when they have to perform in front of others.

   When children face challenges, adults say to them, “You’ll be alright. It’s no big deal.” However, these supposedly comforting and encouraging words actually do not ease much of children’s anxiety. What children fear most is coping with the situation by themselves, people’s staring, and unfamiliar surroundings. They need specific comfort and encouragement that helps them deal with their new environment.

   The insects’ wrestling match and performance teaches children that they are not the only one who faces challenges. If they make a mistake, they can ask for help. The lesson is simple: Make an effort, and you’ll do a better job.

* The Repetition of the Same Sentence Makes the Story Feel More Relatable * *

   The wrestlers, Beetle and Stag Beetle, a choir of Cricket Brothers, and a dance team of Butterfly Sisters all cry inwardly: Oh no, I’m in trouble! This repeated sentence strengthens the notion that everybody can experience the same feeling. Our young readers then think to themselves: This guy is nervous like me! I’m not the only one who is scared! Realizing that everyone may get nervous, children will gather more courage, have more confidence, and do a better job.

매일 만나기만 하면 투닥거리는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 숲속 곤충들은 늘 싸워대는 둘에게 씨름 대회를 벌여 보라고 합니다. 갑작스런 제안에 둘은 당황합니다. 모두가 보는 앞에서 창피를 당할까 봐 걱정하지요. 이런 마음도 모른 채 곤충들은 멋진 씨름 대회를 만들기 위해 열중합니다. 귀뚜라미들에게 축하 공연을 하라 하고, 나비들에게 춤을 추라고 하지요. 갑작스런 상황에 곤충들은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속앓이를 합니다. 너나없이 잔뜩 걱정하는 씨름 대회, 과연 무사히 치를 수 있을까요? 겨루기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용기를 주는 도전 이야기**

평소에는 잘 하던 것도 다른 사람들 앞에서 하라고 하면 ‘으악, 큰일 났다!’ 하는 마음과 함께 몸이 얼어붙고 맙니다.  

도전을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은 “괜찮아, 아무 것도 아니야.”라는 식으로 말하지요. 하지만 이런 위로와 응원은 아이들의 불안을 좀처럼 해소시켜 주지 못합니다. 아이들이 두려워하는 근본적인 문제는 혼자가 된다는 것과 많은 시선, 그리고 낯선 환경이니까요. 그것이 낯설지 않게 만들어 주고, 힘을 주는 위로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 책은 곤충들의 씨름 대회를 통해 아이들에게 말합니다. 도전은 너만 하는 특별한 게 아니라 누구나 하는 평범한 일이라고요. 실수를 할 수 있고 그때는 도움을 받을 수도 있으며, 노력하면 더 멋지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공감을 이끌어내는 반복되는 문장 구성**

선수로 나서는 사슴벌레와 장수하늘소는 물론, 노래를 해야 하는 귀뚜라미도, 모두가 보는 앞에서 춤을 춰야 하는 나비들도 ‘으악, 큰일 났다!’를 외치지요. 반복되는 문장의 구성은 누구나 그러하다는 느낌을 갖게 합니다. 글을 읽는 아이에게 ‘얘도 나처럼 떨고 있네!’, ‘나만 무서워하는 게 아니네!’라는 마음을 점차 갖게 합니다. 그리하여 누구나 다 긴장하는 거라고, 하지만 노력하고 용기를 내면 거뜬히 해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