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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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이와 여우 할머니가 나이 차를 뛰어넘는 우정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은 동화이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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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이네 가족은 여우 할머니네 집 이 층에 삽니다. 집주인인 여우 할머니는 잔소리도 많고, 항상 툴툴대지만 맑음이는 어쩐지 할머니와 친해지고 싶어요. 할머니는 언제나 혼자라서 심심해 보이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맑음이 엄마가 급하게 회사에 가 봐야 하는 일이 생깁니다. 맑음이 엄마는 어쩔 수 없이 여우 할머니를 찾아가 맑음이를 하루만 돌봐 달라고 부탁해요. 할머니는 달가워하지 않았지만, 맑음이는 할머니랑 지내게 되어 기뻤어요. 맑음이는 여우 할머니와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을까요?
*너무 다른 둘이 함께한 뜻밖의 하루**
호기심 많은 맑음이는 의도치 않게 자꾸 사고를 일으켜요. 화장실을 비누 거품투성이로 만들거나, 거꾸로 걷다가 행인과 부딪히는 것 같은 일들 말이에요. 여우 할머니 혼자 조용하게 지냈으면 겪지 않았을 귀찮은 일들이지요. 할머니는 자꾸만 번거로운 일을 벌이는 맑음이가 못마땅해서 투덜거리기 시작해요. 하지만 이 불만 가득한 투덜거림은 곧 뜻밖의 웃음으로 바뀝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때로는 갑작스러운 사고가 예기치 못한 기쁨과 즐거움을 가져다주기도 해요. 언제나처럼 여우 할머니 혼자였다면, 또는 맑음이 혼자였다면 알지 못했을 즐거움이지요. 아무 일 없이 평범하게 흘러갈 수 있었던 날이었지만 둘이 함께 보내면서 아주 특별한 하루를 경험하게 된 거예요.
*꽁꽁 언 마음을 녹이는 따뜻한 손 잡기**
맑음이와 여우할머니가 함께 보낸 하루의 시간은 서먹서먹하던 둘의 관계를 조금씩 변화시킵니다. 둘은 처음으로 긴 시간동안 서로를 관찰하고, 같이 이야기하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면서 조금씩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결국, 여우 할머니와 맑음이는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진짜 친구가 된 거예요. 마침내 여우 할머니는 맑음이가 다정하게 다시 내민 손을 붙잡아요. 그 순간 여우 할머니의 꽁꽁 언 마음이 녹아내리고, 여우 할머니는 잃어 버렸던 따뜻한 미소를 되찾게 됩니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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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림
(일본어 소개) 글 윤여림
<축구치 하람이, 나이쓰!>, <맑음이와 여우 할머니>와 '우리말 그림책' 시리즈, '콩가면 선생님' 시리즈, <바늘 아이>, <은이의 손바닥> 등에 글을 썼습니다.(영어 소개) 어린이책 작가, 번역가. 연세대학교 아동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지금은 어린이책 작가로 활동하며 따뜻하고 재미난 어린이책을 쓰고 있다. 『물놀이 할래?』, 『나, 화가가 되고 싶어!』, 『내가 만난 나뭇잎 하나』, 『신과 인간이 만나는 곳 종묘』, 『우리 가족이야』, 『나는 내가 좋아요』, 『지구 엄마의 노래』 등을 출간하였다.
차상미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책과 영상 등 다양한 매체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꽝 없는 뽑기 기계』, 『나는 법』, 『봄날의 곰』, 『떨어지면 어떡해』, 『나만 그래요?』 등에 그림을 그렸다.
(*2021 찾.도. 프랑스어 소개 한국어 원문)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책과 영상 등 다양한 매체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