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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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옛이야기 속 귀신들이 도시 곳곳에 스며든 현대판 귀신 이야기이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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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 후보생 탁풍운! 인간계에 온 걸 환영한다!”
신선 후보생 탁풍운은 조 신선을 스승으로 모시고 인간계에서 귀신을 관리하는 훈련을 받는다. 풍운의 행동 하나하나는 ‘수행 점수 기록장’에 기록되고, 3년 뒤 그 기록으로 최종 신선 시험 합격 여부를 결정하게 돼 풍운에게 매일매일은 훈련이고 시험의 연속인 셈이다. 3년의 수행이 큰 무리 없이 흘러가던 어느 날, 풍운과 조 신선이 살고있는 세끝동 공사장에 거대한 싱크홀이 뚫린다. 그로 인해 그 안에 봉인돼 있던 두억시니라는 요괴가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 설상가상으로 풍운은 귀신을 관리하는 데 필수인 ‘귀신 출석부’를 눈앞에서 도난당한다. 우연처럼 잇따라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에는 과연 어떤 음모가 도사리고 있을까. 과연 풍운은 이 난관을 잘 헤치고 신선 시험에 최종 합격할 수 있을까.
이승을 떠도는 귀신이 말썽을 부리지 않도록 관리하는 귀신 감독에게 악귀와 착한 귀신을 구별하는 능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무 해도 끼치지 않고 떠돌아다니기만 하는 착한 귀신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탁풍운이 스스로 악귀와 착한 귀신을 구별할 수 있는 눈을 키워 나가는 것도 이 작품의 하나의 포인트. 탁풍운은 두억시니와의 절박한 싸움의 과정에서 외면이 아닌 내면을 바라볼 수 있는 존재로 성장해 나간다.
귀신들과의 대결 속에서 비로소 그 귀신들의 아픔을 마주하게 되는 탁풍운.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 속에 이 동화는 지금, 여기에 있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누가 악귀고, 누가 착한 귀신일까? 선하고 나쁨을 가르는 기준은 무엇인가?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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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혜
서울시립대학교에서 환경조각을 전공하고 미술을 가르쳤다. 어린이와 가까이 지내다 보니 어린이처럼 상상하기를 즐기게 되었다. 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 글쓰기와 동화를 공부했다. 『귀신 감독 탁풍운』으로 2019년 제7회 스토리킹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대월국 왕족, 고려 사람이 되다』, 『조선 엿장수 큰노미』, 『다림방 글방』이 있다.
소윤경
지구에 흩어져 살고 있는 소수의 안드로메다 예술가입니다. 오묘한 그림책을 전파하여 인간의 내면을 순화하고 무지로 인한 파멸적 행동들을 저지하고자 한다. 더불어 여행가, 모험가로 살아가길 꿈꿉니다.
다수의 개인전과 현대미술 그룹전에 참가하였으며 창작그림책으로<우주지옥>,<수연 >,<호텔파라다이스>,<레스토랑Sal>등이 있습니다. 그림책작가 모임 ‘바캉스프로젝트’로 독립출판 <우렁각시>,<전래인물도 >, <미호>를 창작했다. 홍익대에서 회화를, 파리국립8대학에서 조형예술를 전공하였습니다.
- A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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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2019년 제7회 스토리킹 수상작
- Recomme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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