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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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목장을 배경으로 부모가 모두 기수인 환경 속의 쌍둥이 자매가 말과 나누는 교감과 일상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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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기수 마화랑, 쌍둥이 새나와 루나의 자랑스런 아빠다. 엄마는 우승보다는 페어플레이상을 더 많이 받았지만 누구보다 말과 경주를 사랑하는 기수다. 어려서부터 말들과 함께 자란 새나는 기수를 꿈꾸며 말들과 깊은 교감을 나누지만 루나는 절대 기수가 되지 않겠다며 일부러 공부에 열중한다. 어느 날 목장에 두 마리의 망아지, 아테나와 아레스가 태어나면서 온 가족과 목장 식구들은 뛰어난 경주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새나와 루나처럼 같이 태어난 아테나와 아레스는 같은 경주마의 길을 걸을 수 있게 될까? 새벽을 깨우는 마사에서 들리는 말들의 울음소리, 말들을 돌보는 목장 식구들의 부지런한 발걸음, 편자를 다듬는 분주한 손놀림, 목장 식구들의 성실한 하루하루는 목장을 활기차게 만든다. 아이들은 목장에서 말들과 호흡하고 마음을 나누며 사람의 언어만이 아닌 동물의 몸짓과 표정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체득한다. 마음은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매일매일 느끼며 말들과 함께 성장해 간다. 작가는 탄탄하고 안정감 있는 문장, 개성 넘치는 인물들을 창조해 제 몫의 역할을 부여해 경주마와 기수, 말과 사람들의 인생을 아름답게 빚어냈을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낯선 경주마의 세계를 세밀하고 정교하게 다듬어 미처 경험해 보지 못한 세상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말들의 심장 소리를 들으며 함께 초원을 달리고, 새나, 루나와 함께 울고 웃게 하며 아테나와 아레스가 태어난 목장 한가운데로 성큼 발을 들여놓게 만든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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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다. 가방을 집어 던진 아이들과 함께 산으로 들로 바다로 뛰어다녔던 시간이 이야기 샘이 되었다. 그 속에서 처음 길어 올린 이야기 『아테나와 아레스』로 제17회 마해송문학상을 받았다.
조원희
홍익대학교에서 멀티미디어디자인을, HILLS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했다. 자연과 동물, 마음속 깊이 자리잡은 감정들, 그밖에 작고 소중한 것에 관해 그림으로 이야기하기를 좋아한다. 이 책의 거대한 폭력과 그에 맞서는 작은 연대를 그리고 싶었다.
<혼자 가야 해> 어릴 때 전학을 두 번 갔어요. 그때마다 아쉬움과 슬픔, 두려움, 기대감이 뒤섞여 알 수 없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때의 감정을 떠올리며 이 책을 그렸어요.
쓰고 그린 책으로 『얼음소년』 『혼자 가야 해』 『이빨 사냥꾼』 『콰앙!』, 《중요한 문제》, 『앗! 줄이다!』 등이 있다. 『이빨 사냥꾼』으로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고, 『앗! 줄이다!』로 제1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
- A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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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
- Recomme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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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스를 통해 경주마가 되지 않더라도 다른 길을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보는 것만으로도 경쟁에 지친 아이들에게 위로가 될 것이다_이퐁, 계간평 아동청소년문학, 창비어린이 2021년 가을호
- Se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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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도서 선정, 2021 KBBY가 주목한 아동청소년책, 사단법인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