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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어는 차라리 침묵

Author

목정원

Publisher

아침달

Categories

문학

Audience

영어덜트
성인

Overseas Licensing

Keywords

  • #에세이
  • #비평
  • #공연
  • #연극
  • #오페라
  • #무용

Copyright Contact

손문경

  • Publication Date

    2021-10-15
  • No. of pages

    188
  • ISBN

    9791189467302
  • Dimensions

    127 * 200
Overview

공연예술이론가 목정원이 프랑스에서 보고 만난 작품, 사람들에 관한 에세이이다.

Book Intro

"공연예술이론가 목정원의 첫 산문집. 저자가 프랑스에서 6년, 한국에서 2년 반 동안 만난 작품, 사람들에 관해 쓴 에세이이다. 작품에 관한 비평적인 내용과 함께 사라짐에 관한 성찰을 담고 있다. 공연예술에 관해 쓰고 말한다는 건 일면 공허를 면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것은 발생하는 동시에 소멸하는 시간예술이기 때문이다. 작품은 관객의 눈앞에서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그리하여 관객에게 남는 것은 점차 희미해질 기억뿐이다. 그럼에도 목정원은 사라지는 것에 관해 말하고자 하며, 오히려 자신에게조차 작품이 충분히 희미해졌을 때에 쓰고자 한다. 한 시절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기억 속에 남은 흔적들과, 말이 되지 못한 것들을 건네주기 위하여. 이 책은 그러한 슬프고 아름다운 것들에 보내는 비평이자 편지이다.

 

“슬픔을 아는 아름다움만큼 가치 있는 것은 없으니까요.”

 

사라지는 것들이 남긴 흔적을 더듬는 목소리

 

시간예술의 특징은 사라짐에 있다. 회화와 같은 공간예술이 한번 완성되면 파괴되지 않는 한 공간 속에 지속적으로 존재하는 것과 달리, 연극과 같은 시간예술은 얼마간 시공간 속에 발생했다가 사라진다.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이라면 시간예술뿐이 아니다. 인간의 생 또한 한 편의 공연처럼 세상에 머물렀다가 시간 속으로 흘러간다. 그것들은 모두 인간의 기억 속에서 점점 희미해지지만, 그 와중에 어떤 흔적을 남기기도 한다. 물론 흔적이 남는 것과 존재가 남는 것은 다른 일이기에, 이 모두에는 근본적으로 슬픔이 있다.

About the Author

목정원



서울대 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렌느2대학에서 공연예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여러 대학에서 공연예술이론 및 예술학일반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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