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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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눈 지우개』는 단어를 배열하고 조합하며 구성한 내용과 형식이 서로를 반영해 새로운 내용과 형식을 시도하면서 다양한 무늬를 만들어 내는 책이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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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눈 지우개』는 김뉘연의 첫 번째 시집이자 외밀 출판사의 첫 번째 책이다. 시집은 3부로 구성되었고, 시 71편—표지 1편, 1부 10편, 2부 59편, 3부 1편—이 수록되었다. 1부는 말의 소리와 글의 표면을 조성하는 단어를 고르는 과정을 보여 준다. 2부에서는 단어를 배열하고 조합하며 구성한 내용과 형식이 서로를 반영해 새로운 내용과 형식을 시도하면서 다양한 무늬를 만들어 낸다. 3부는 다음 책을 위한 뒷모습으로 쓰였다. 시집의 제목은 본문의 시에 사용된 단어들로, 이렇게 완성된 제목 아래 쓰인 시 「모눈 지우개」는 표지에 여러 차례 반복되며 드러난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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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뉘연
작가, 편집자. 〈문학적으로 걷기〉, 〈수사학: 장식과 여담〉, 〈시는 직선이다〉, 《비문: 어긋난 말들》, 〈마침〉, 《방》 등으로 문서를 발표했고, 『말하는 사람』과 시집 『모눈 지우개』를 썼다.
- A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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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출판문화협회, 2020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 Recomme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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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명(시인, 평론가), 2020년, 말의 입방체들이 굴러가며 내는 소리는 다름 아닌 말 자신이 되기 위해 내는 음향이다. (…) 말은 더욱 형상과 소리에 가까워진다.
이기준(디자이너), 2020년, 정제된 활력이 가득하다. 여백의 에너지를 꽉 그러모았다.
최슬기(디자이너), 2021년, 체계와 우연의 만남이 자아내는 감각적 즐거움과 정서적 여운.
- Se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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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서울문화재단 예술가 지원사업 문학 창작집 발간지원 선정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