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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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가장 색다른 도로인 부산 산복도로를 여행하는 여행 에세이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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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것과 오래된 것이 공존하는 도시가 있다. 그 도시 가장 높은 곳에 가장 낮은 길, 바로 산복도로가 있다. 방향을 잃기 딱 좋은 정리되지 않은 길들, 한 사람 지나가기도 힘든 좁은 골목, 그 사이에 촘촘히 들어선 집들. 그 길을 따라 걸으면 낮에는 세상에서 가장 소박한 이야기를 만나고, 밤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을 만난다.
부산 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는 바다, 그러니까 해운대 광안리 태종대다. 그러나 부산은 평지보다 산이 많은 동네다. 집 지을 땅도 별로 없는 그 산에 주택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이유다. 경사 급한 계단이 많은 것도 그 까닭이다. 그 산허리를 지나는 길이 바로 전국에서도 몇 없는 부산 산복도로다.
요즘 가장 뜨겁게 떠오른 부산 여행지 하면 다들 부산 산복도로를 꼽는다. 여행자들도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동아일보, 한겨레신문, 조선일보, 한국일보 등 여러 언론에서도 산복도로를 다양한 시각으로 다루기도 했다. 부산 산복도로가 대한민국 근현대의 많은 흔적들을 지금도 오롯이 품은 채 그 속에 담긴 수많은 이야기를 우리에게 속삭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화려함이 넘쳐나는 바다에서는 절대 느끼지 못하는 진짜 부산의 소박함과 따스함을 느끼게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산복도로 이바구』는 산복도로 여행 프로그램을 최초로 기획하고 지금도 해설 여행을 하고 있는 저자가 안내하는, 산복도로만을 다룬 최초의 부산 여행서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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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수
부경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부산여행특공대의 공동대표다. 그러나 대표라는 직함보다 ‘여행조교 손반장’으로 더 유명세를 타고 있다. 산복도로를 포함한 부산 원도심 여행 프로그램을 최초로 기획했다. “부산 여행은 손반장을 만나기 전과 후로 기억된다.”라는 자긍심 가득한 멘트를 날릴 정도로 부산의 색다른 매력인 산복도로와 원도심 지역을 적극적으로 알려온 부산 여행 전문가이자 일명 이바구스트(스토리텔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