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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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 시간 이동한 주인공이 연쇄 살인 사건의 내막을 파헤고 자신을 그곳으로 부른 이에게 복수를 하는 하드보일드 SF스릴러이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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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누가 사람이고 짐승인지 알 수 없는 혼돈의 상해 거리. 밀정으로 조선의 독립운동을 했던 지한에게 어느 날 낯선 배지를 단 사내가 나타난다. 사내는 지한이 ‘시간 이민 대상자’이며, 곧 죽음에 이를 거라는 묘한 이야기를 들려주고는 그의 눈앞에서 권총 자살을 하고 만다. 사내가 예언한 대로 지한은 1937년 오월 초닷새에 누군가의 총에 맞아 죽음을 맞지만, 그것은 미래 세계로 이동하는 문이었다.
지한이 시간 이동한 세계는 인공지능과 초첨단 방범 시스템으로 잘 관리되는 사회다. 그런데 그런 곳에서 절대 일어날 리 없는 살인사건, 그것도 연쇄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 지한은 누군가 자신을 과거에서 미래 세계로 데려왔음을 알게 되고, 그와 관련되어 있는 연쇄 살인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기 위해 사건 속으로 깊숙이 들어간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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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장편소설 『나호 이야기』를 연재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제2회 황금가지 문학상 수상작인 『열 번째 세계』를 비롯해 『그의 이름은 나호라 한다』 , 『이카, 루즈』, 『여우와 둔갑설계도』 『시간 망명자』 등의 장편소설과 단편집 『보름달 징크스』, 『이 밤의 끝은 아마도』 아동소설인 『공포의 과학 탐정단』 등을 출간하였다.
특히 작가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 『시간 망명자』는 2017 SF어워드 장편소설 부문 대상 수상, 2017 부산문화재단 우수도서 선정, 2017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 <북투필름> 피칭작 선정 등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중국 최대 SF출판사인 <과환세계>에 한국 장편SF로는 처음으로 판권을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