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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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가정 해체와 생활고라는 극심한 어려움에 내몰리면서도 희망을 놓지 않고 살아가는 훈이네 가정을 통해 전통적인 가족의 가치와 우리 시대 ‘아빠’라는 존재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해 주는 동화이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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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과 허물을 감싸 안는 가족의 사랑과 천진한 동심이 전하는 잔잔한 울림**
아빠란 존재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그저 돈을 벌어다 주는 기계일까? 그래서 돈을 벌지 못하면 아빠도 아닌 걸까? 이 동화 속에는 이런 아빠가 나온다. 직장을 잃고 길거리 노숙자로 지내다가 아들이 자신의 캄캄한 앞길을 밝혀 줄 등불임을 깨닫고 보육원에서 아들 훈이를 찾아와 아들을 위해 살리라 마음먹은 아빠. 아빠는 아들이 있어 살아갈 용기가 생겼다.
하지만 세상은 아빠와 아들에게 그리 녹록하지 않다. 아빠의 포장마차가 단속반원들에게 부서지고 체험 학습비를 내야 했던 훈이는 돈을 훔치게 되었으니까 말이다. 결국 훈이는 옷 주머니에 두었던 돈을 들키게 되자 아빠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는데 그런 훈이를 매질할 수밖에 없었던 아빠는 타는 가슴으로 아들을 꼭 끌어안아 준다.
*그늘지고 소외된 아이들을 향한 작가의 따뜻한 시선**
교단 작가에서 출발한 대한민국 대표 동화 작가 원유순은 초등학교 교실을 배경으로 그늘지고 소외된 아이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녹아 있는 작품들을 많이 써 왔다. 『아빠하고 마주 보고 웃은 날』 또한 어려운 시대 상황에 대한 인식이 밑바닥에 깔린 작품이다. 작가는 지금까지 너무 많은 희생을 해 온 우리 시대 아빠들을 위로하면서, 열악한 현실 가운데서도 마음만은 밝고 속이 꽉 찬 아들 훈이의 이야기를 담백한 언어로 섬세하고 따뜻하게 그리고 있다. 그림 작가 한지선 특유의 자유분방한 선과 절제된 색 처리는 캐릭터들에 생동감 넘치는 개성을 부여하고 자칫 어둡고 무거울 수 있는 분위기를 경쾌하게 살려내었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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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순
강원도 산골에서 태어났어요. 초등학교 선생님과 동화작가가 되어 어린이들과 함께하지요. 단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고 여러 대학에서 동화 창작 강의를 했어요. 지금은 여주 산골에서 동화를 쓰면서 틈틈이 독자 강연을 하거나 동화 창작 강의를 하고 있어요.
한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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