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
인류 문명을 위협하는 기후 변화의 진실과 극복 방법을 알아본다.
- Book Intro
-
기후 변화가 불러올 어두운 미래! SOS를 보내는 지구를 위한 인류의 선택은?
먹이 부족으로 비쩍 마른 북극곰이 작은 얼음덩이 위에 힘겹게 서 있다. 남태평양의 섬나라 투발루 사람들은 해수면 상승으로 발 디딜 땅이 점점 줄어드는 위기에 놓여 있다. 이 모두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가 만들어낸 현실이다. 이 책은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기후 변화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그 영향과 대안을 어린이들에게 들려준다.
기후는 인간의 생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환경 요인이며, 인류 역사는 기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대처하면서 발전해 왔다. 자연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기후 변화는 중세 온난기나 근세 소빙하기 등 역사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오늘날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는 인간 활동 때문에 빚어지는 현상이라는 점에서 이와는 전혀 다르다.
인간의 환경 파괴로 인해 지난 100년간 지구 평균 표면 온도는 급격히 상승했으며, 그 상승 폭은 더욱더 가팔라지고 있다. 지구 온난화 현상은 가뭄, 폭우 등 기상 이변과 해수면 상승 같은 치명적인 문제를 불러일으킨다. 또한, 전쟁과 폭력이라는 또 다른 문제를 낳는다. 기후 변화로 생존을 위협받아 어쩔 수 없이 삶의 터전을 떠나는 기후 난민이 발생하고, 이는 국제관계의 불안정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기후 변화로 인한 분쟁과 폭력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사막화에 따른 물 부족 현상 때문에 지금도 지구촌 곳곳에서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인류의 활동이 지구의 위기를 초래했다면, 인류만이 지구를 구할 유일한 희망이다. 기후 변화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협력이 계속되고 있으며, 탄소 배출을 줄여 지구 온난화를 막으려는 개인과 사회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기후 변화는 병들어 가는 지구가 우리 인간에게 보내는 마지막 경고이자 구조 신호일지도 모른다. 하루빨리 그 신호에 답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 About the Author
-
김은숙
김은숙은 서울대학교 지리교육과를 졸업하고 싱가포르에서 지리학을 공부했다. 지금은 미국에서 살며 번역과 집필에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왕건』, 『박혁거세』, 『대륙 갔다 반도 찍고 섬나라로!』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신기한 바다 생물들』, 『남극대륙』, 『지구와 우주』 등이 있다.
이경국
이경국은 대학에서 가구 디자인과 사진 디자인을 전공했다. 어린이 책 작가로 활동하면서 한겨레 그림책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2008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그림을 그린 책으로 『책이 꼼지락꼼지락』, 『도깨비가 꼼지락꼼지락』, 『검은 눈물, 석유』, 『숨은 권력, 미디어』, 『미래 세계의 중심, 인공지능』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