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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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엄마에겐 옛 추억을, 아이에겐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주는 그림책이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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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거리 버스 정류장』은 감성 그림책입니다. 엄마가 시내에 있는 5일장에 다녀오실 때 동생들을 데리고 삼거리로 내려가서 버스에서 내릴 엄마를 기다립니다. 삼거리에는 놀거리가 없다 보니 동생들과 잡기 놀이도 하고 가위바위보도 하고 흙 놀이도 하면서 지루한 시간을 채우기도 한답니다. 몇 시간을 기다리다가 버스에서 내리는 엄마의 옷이 보이는 순간은 세상에서 가장 기쁜 순간이지요. 그렇게 엄마가 들고 온 짐을 하나씩 나눠 들고 집으로 가는 길, 엄마가 사 오신 맛있는 사탕이나 핫도그 때문에 엄마를 기다리느라 힘들었던 것은 눈 녹듯 사라져요.
버스 정류장은 오고 가는 많은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잠깐 쉬어 가는 곳이기도 하고 누군가를 행복하게 기다리는 곳이기도 하지요. 한 계절 한 계절 묵묵히 서있는 나무처럼 삼거리 버스 정류장은 그 자리에서 언제나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편안함을 줄 수 있는 곳이며 많은 인생 이야기가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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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비
달콤한 포도와 집집마다 감이 익어가는 충북 영동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담한 시골마을의 좁은 골목길, 졸졸졸 맑은 물이 흐르는 시냇가 그리고 계절마다 바뀌는 예쁜 들과 산을 많이도 뛰어 다니며 자랐습니다. 그런 유년시절의 감수성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릴 때 많은 영향을 주고 있음을 느낍니다. 첫 창작 동화책 『널 만나서 행복해』를 설레는 마음으로 쓰고 그릴 동안, 아직까지 제 기억 속에 살아 있는 어린 시절의 나의 강아지 복실이와 지금 같이 살고 있는 사랑스러운 복실이에게 마음으로 기댈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릴지 알 수 없지만 마음이 가는 따뜻한 느낌으로 남고 싶습니다. 『삼거리 버스 정류장』은 여주비의 첫 번째 쓰고 그린 그림책입니다.
- A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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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아침독서, 2020, 추천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