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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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최상류층 자제들의 쾌락적 범죄에 가족을 잃은 이들이 준비한 복수가 산장의 인질극을 통해 전국에 중계된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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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무도회
J그룹 3세 조성주의 청계산 산장에서 파티가 열린다. 30여 명의 초대 손님뿐만 아니라 호스트와 진행요원까지 모두 여러 종류의 가면을 쓰고 있다. 아홉 시가 넘은 시각. 바텐더로 있던 여우 가면이 총을 들고 사람들을 위협한다. 파티가 끝나고 인질극이 시작된 것이다.
인질극의 시작
신고를 접수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고, 산장 현관 앞 15인승 승합차 하부에 다량의 폭탄이 장착되어 있는 것이 발견된다.
협상 담당자 허완은 인질범과 대화를 시작한다. 인질범은 자신을‘ 마스 터’라 부르라고 하며, 30여 명의 인질을 데리고 있다고 말한다.
석방
두 번째 통화에서 마스터는 몸값을 낼 수 있는 인질 15명의 이름과 인적 사항을 알려준다. 그는 몸값으로 50억 상당의 다이아몬드를 요구한다. 다음 날 낮, 인질 가족이 구입해온 다이아몬드를 경찰이 산장에 건네준다.
마스터는 다이아몬드를 숨겨 나가는 것에 동의한 여자 10명을 1차로 석방 한다. 그리고 후에 총 네 차례에 걸쳐 25명을 석방하지만, 이틀이 지나도록 7명의 인질은 빠져 나오지 못한다.
청계산장의 재판
마스터는 남은 7명의 인질을 피고로 한 재판을 시작하겠다고 엄포한다.
그는 인터넷방송을 통해 초유의 공개 재판을 전국으로 송출한다. 재판을 통해 다뤄지는 사건은 9년 전 일어난, 여고생 민지영 집단 성폭행 살인사 건. 이미 범인이 밝혀진 것처럼 보이지만, 마스터는 진범은 피고 다섯 명이라고 주장한다. 그의 입에서는 놀라운 진실들이 쏟아져 나온다.
한편, 진압팀은 무력 진입을 하기로 결정한다. 인질 두 명은 죽고, 나머지 다섯은 부상을 입었지만 구출해낸다. 마스터는 이미 머리에 총을 맞고 죽은 상태였다.
끝나지 않은 심판
며칠 후 서울대병원. 살아남은 인질들이 병원 특실에 누워 있다. 새벽 3시, 모두가 잠든 틈을 타 병원 지하 시신 안치실에서 올라온 이동침대가 조성주의 입원실로 들어선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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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우
박은우는 『전쟁의 늪』, 『명량』으로 스릴러 독자들에게 큰 관심과 호평을 받은 작가이다. 작가는 이 작품으로 단단하고 정교한 스릴러라는 평가를 받으며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토리공모대전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빈틈없이 차분한 전개와 사건에만 집중하는 인물들을 통해 작가는 신작에서도 특유의 냉정함을 잃지 않는다. 그래서 더욱더 뜨거운 감정의 동요와 긴장을 불러일으키는 작품 세계는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가장 정통의 스릴러에 가깝다고 알려져 있다. 『청계산장의 재판』은 출간 전부터 영화 제작사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