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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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요무가 단순한 애완동물을 넘어 일상을 함께하며 서로 의지하는 반려동물이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담백하면서도 정감 넘치게 펼쳐진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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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는 잠시 엄마와 떨어져 할머니와 살고 있다. 할머니 집엔 늘 밥 먹으러 오는 뚱보 고양이가 있다. 할머니는 고양이가 요물스럽다고 하고, 영지는 그 고양이를 강아지 대신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친구들과 소꿉놀이를 하는 곳에 고양이를 데리고 갔다가 얼떨결에 고양이에게 “요무”라는 이름을 붙여 준다. 어느 날 할머니가 심한 감기로 몸져눕게 되고, 정말 요물처럼 요무가 밤에 찾아온다. 혼자 할머니를 지키던 영지는 요무를 방으로 들이고, 이불 속에 들어가 서로 안고 잠이 든다. 며칠 뒤 뚱뚱하던 요무가 새끼 네 마리를 낳고, 할머니는 무심한 척하시면서도 닭을 고아 요무를 먹이신다. 동네 친구들은 요무 새끼들을 보러 놀러오고, 영지는 뿌듯해하며 고양이들을 가족으로 맞이한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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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근영
학창 시절, 일본의 그림 작가 요시토모 나라와 이와사키 치히로를 참 좋아했다. 그 영향으로 대학에서는 일본어를 전공했다. 고민도 생각도 많은 어른이 된 후에도 그림책으로부터 항상 따뜻한 위로를 받아, 작가를 꿈꾸었다. 무거운 교훈 없이 편안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을 만들어 보고 싶어 《백 년 묵은 고양이 요무》를 썼다.
최미란
서울시립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한 뒤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했어요. 그림 그리는 일에 흥미를 느껴,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고, 줄곧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그림책 일이 하나씩 끝날 때마다 집 안 대청소를 합니다. 그림 그리는 일과 생활을 집에서 함께 하는데 일하는 동안에는 청소를 자주 하지 못하거든요. 먼지와 때, 쓰레기가 가득했던 내 집, 내 방, 내 책상을 깨끗이 청소한 뒤 침대에 누웠을 때의 편안함이 너무 좋습니다.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 라가치상 픽션 부문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어린이 공원이 내려다보이는 집에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누구 없어요?』, 『저승사자에게 잡혀간 호랑이』, 『돌로 지은 집 석굴암』, 『슈퍼 히어로의 똥 닦는 법』, 『말들이 사는 나라』, 『삼백이의 칠일장』, 『겁보 만보』, 『글자 동물원』을 비롯해 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집, 잘 가꾸는 법』과 『우리는 집지킴이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