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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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평범한 행인 77명의 모습을 일러스트로 그리고, 행인들의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들을 손글씨로 덧붙여 완성한 감성 일러스트레이션 에세이 책이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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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서 국내외 팔로워를 사로잡은 가죽공예가 헌즈(@huns_lee)의 감성 일러스트 에세이 『행인도감』*
인스타그램에서 국내외 팬들의 환호를 받고 있는 가죽공예가 헌즈의 일러스트레이션 북 『행인도감』이 출간됐다. 이 책은 작가가 서울에서 일상적으로 마주칠 수 있는 행인들을 그림으로 그리고 글을 곁들여 완성한 77개의 인물풍경 일러스트 도감이다. 작품이 아침부터 밤까지 시간 순으로 배열되어 있어서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서울 구석구석을 헌즈 작가와 함께 거닌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말로 표현되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마음들. 침묵을 해석하고 행간을 채워주는 섬세한 감수성*
헌즈 작가는 서울의 주택가, 골목, 대로변, 가겟집, 전철, 버스와 같은 일상생활 속에서 풍경처럼 느껴지던 타인들을 남다른 시선으로 공감하고 연민한다. 작가는 과묵한 편의점 아르바이트 청년이 되었다가 새벽 공원 산책길에 나선 고요한 노인이 되고, 한낮에 일하다 지쳐 양복을 입은 채 바닥에 주저앉아 생각에 잠긴 회사원을 위로하다가, 퇴근길 전철에 고단한 몸을 싣고 묵묵히 집으로 향하는 노인의 속마음을 듣고 글로 전한다. 긴 문장과 화려한 수사에는 담기지 않는 날카로운 감동이, 섬세한 저자의 짧고 단단한 문장에 담겨 독자에게 전달된다.
*이기적이고 무정한 도시에 환멸을 느껴본 사람들에게 묵직한 위로를 건네는 책*
타인과 부딪치고도 뒤돌아보지 않고 제 갈 길 가 버리는 도시 사람들의 차가운 이기심과 무심함에 환멸과 소외감을 가져본 사람이라면 작가의 묵직한 다정함에 마음이 흔들릴 것이다. 마음속에 잠겨 있던 어떤 그리운 시절과 기억이 문득 떠오를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시절에 그랬던 것처럼 마음이 따뜻하게 데워지는 것을 실감할 것이다. 책을 넘기며 작가를 따라 감성 섀도잉을 하다 보면, 꼭 한 명쯤 가지고 싶었던 맘 따뜻한 지인을 가지게 된 느낌을 받을 것이다. 혹은 맘 따뜻했던 시절의 자신을 기억하게 되거나, 어쩌면 그 시절의 자신을 회복하고 싶어질 것이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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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
저자와 동일
- Recomme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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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하게 살고 싶은 나는 절대로 이 작가의 시선에 포착되면 안 되겠다. 누구든 갑자기 엄청난 이야기가 되고 풍경이 되고 감동이 된다. 놀랍다. - 시인 류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