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am, who just entered elementary school, is a terrible soccer player who hates running and playing soccer. Nonetheless, Haram's father registers him with the children's soccer team. Since then, Haram has been forced to take soccer classes every weekend. Haram is timid and is embarrassed when other people see how bad he was at soccer. Every time Haram becomes nervous, he just hopes that the ball won't come to him. One day, Coach Nice gives Haram special training.

Haram, who only shouted after the coach, just said "Nice" quietly because he was embarrassed. However, after a few weeks of saying "Nice!," "Great!," "Pass!," "Good job," "That's fine," to his friends, he began gaining confidence. His voice grew louder and he even began shouting before the coach did.

That's when Haram started noticing how his friends played the game. Sometimes his friends fell but got up again, ran sweating, and even became angry when the game didn't go well. Watching them, Haram has a self-realization. That's when Coach Nice puts Haram in the roster and gives him the final special training. Now Haram participates in the game of his own will, not that of his father. He hasn't played for a while and makes some mistakes, but he doesn't give up and runs after the ball.

Soccer is a mental exercise before it is a physical exercise: the desire to run, trust in one's self, trust in friends, caring for each other and confidence in one's ability. Armed with this kind of spirit and the skill of handling the ball results in a great soccer game. This book conveys the true value of soccer that goes beyond mere kicking of the ball.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하람이는 달리기와 축구를 싫어하는 축구치입니다. 그런데 하람이 아빠는 하람이를 어린이 축구단에 등록해 버립니다. 그 후로 하람이는 어쩔 수 없이 주말마다 축구 수업을 받게 되었습니다. 소심한 하람이는 축구를 못하는 자기 모습을 여러 사람이 보는 게 창피했습니다. 경기 시간마다 하람이는 떨리는 마음으로 공이 오지 않기만을 간절히 바랐지요. 그러던 하람이에게 나이쓰 코치님은 특별훈련을 실시합니다. 

처음에 코치님을 따라 소리치던 하람이는 쑥스러운 마음에 ‘나이스!’ 하고 조그맣게 말합니다. 하지만 몇 주 동안 친구들에게 ‘나이쓰!’, ‘좋아!’, ‘패스!’, '괜찮아’, ‘잘했어’ 같은 말을 소리치다 보니, 창피한 마음이 조금씩 사그라들었습니다. 점차 목소리도 커지고, 코치님보다 먼저 소리치기까지 했지요. 

그러면서 하람이는 친구들 경기 모습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넘어졌다가도 다시 일어나 달리고, 땀방울을 흘리며 뛰고, 맘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땐 화를 내기도 하는 친구들 모습 속에서 하람이는 스스로 깨달음을 얻습니다. 바로 그 순간, 나이쓰 코치님은 하람이를 경기에 투입하며 마지막 특별훈련을 내립니다. 이제 하람이는 아빠의 뜻이 아닌, 자신의 의지대로 경기에 참여합니다. 자기 결정에 따라 운동장을 달리게 된 것입니다. 오랜만에 경기에 뛰다 보니 실수도 하지만, 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공을 향해 뜁니다. 

축구는 몸으로 하는 운동 이전에 정신의 운동이기도 합니다. 달리고 싶은 욕구, 나를 믿는 마음, 친구를 신뢰하는 마음,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이런 정신의 무장과 공 다루는 기술이 어우러져 멋진 축구 경기를 펼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공 차는 운동을 넘어선, 축구의 참 가치를 전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