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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을 차리다

Author

주영하

서영아

Publisher

(주)보림출판사

Categories

그림책

Audience

9세~12세

Overseas Licensing

Keywords

  • #논픽션
  • #역사
  • #음식

Copyright Contact

박선주

  • Publication Date

    2013-05-15
  • No. of pages

    60
  • ISBN

    9788943309107
  • Dimensions

    285 * 225
Overview

한반도 음식 문화의 역사를 한 권의 그림책에 담았습니다.

Book Intro

우리 음식은 보통 한식이라고 불린다. 우리는 흔히 김치와 장으로 대표되는 몇몇 음식의 효능이나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식단을 들어 한식의 고유함과 우수성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우리 음식 문화의 고유함과 우리다움은 오랜 세월 동안 한반도라는 환경 속에서 먹을거리를 확보하고 밥상을 차리고 밥을 먹어 온 과정 모두에서, 즉 식재료의 생산과 선택, 조리 과정과 상차림, 먹는 도구와 먹는 방법, 음식에 관한 생각과 관습 전반에서 두루 살펴야 할 것이다. 또한 음식 문화가 이웃 나라들과 끊임없이 교류하며 형성된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며 인류의 역사에서 우리 음식 문화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짚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배고픔이라는 본능적이고 보편적인 욕구를, 우리 조상들이 한반도라는 자연환경과 사회 제도 속에서 어떻게 채워 왔으며, 그것이 쌓여 이룬 음식 문화와 전통은 무엇인가를 꼼꼼하게 살핀다. 먹이사슬에서 그다지 우위를 차지하지 못했던 잡식동물이 도구를 쓰고 불을 이용하며 요리를 시작한 구석기시대, 동식물의 성장과 번식의 이치를 깨닫고 야생 곡물에서 식량의 미래를 보았던 신석기시대로부터 패스트푸드․가공식품․수입농산물의 홍수 속에서 자연환경과 인간 모두에게 이로운 먹을거리를 찾는 것이 지상 과제가 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22개의 주제로 나누어 차근차근 흥미롭게 설명한다,

한반도 일대에서 즐겨 먹던 곡물과 채소 등 식재료, 밥․국․반찬이라는 한식 상차림의 기본 구조나 장․김치와 같은 음식의 형성 과정, 수저․그릇․밥상 등의 도구, 음식과 관련된 세시풍속을 두루 다루었고, 고추․국수․두부 따위 외래 작물이나 음식의 수용 과정도 빠뜨리지 않았다. 삼국시대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밥 그릇 용량의 비교, 잔칫상이나 제사상에 오르는 고임 음식의 전통이 고구려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사실도 재미있고, 불교․유교와 같은 세계관이 음식 문화에 끼친 영향, 먹는 것을 약으로 여겼던 의식동원의 정신과 내의원 식의 제도, 조선시대 식이요법도 흥미롭다. 

About the Author

주영하



음식을 문화와 인문학, 역사학의 시선으로 해석하고 연구하는 음식인문학자. 서강대학교에서 역사학을,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을 공부하고, 중국 중앙민족대학교 대학원 민족학·사회학 대학에서 〈중국 쓰촨성 량산 이족의 전통 칠기 연구〉로 민족학(문화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민속학 담당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영아



1991년 광주에서 태어났고, 영국 킹스턴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운동장의 등뼈》에 이어 《내가 김소연진아일 동안》는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린 두 번째 책이다. 이야기 속 주인공과 같은 ‘진아’라는 이름을 가진 인연으로, 작품에 더욱 빠져들어 작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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