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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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칼럼니스트 고규홍과『파란 분수』의 최경식 작가가 함께 우리 주변의 나무 이야기를 들려주는 논픽션 그림책이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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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 주변에 사는 나무와 꽃과 풀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 속에 등장하는 나무들은 우리나라 어디든 볼 수 있는 나무들이다. 눈을 돌려 주위의 나무들을 알아가는 일은 곧 자연과 교감하는 일이다. 사계절 동안 우리 곁의 나무들이 어떤 모습으로 우리 곁에 있는지 살피는 것만으로도,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에 눈 뜰 수 있다. 또한 우리 곁의 나무들을 연필과 수채로 따뜻하게 그려낸 최경식 작가의 그림은 자연의 포근함을 느끼게 한다.
글을 쓴 고규홍 작가는 어릴 때부터 도시에서 살았고 지금도 수도권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살고 있다. 전형적인 도시 사람이다. 도시 사람들이 그렇듯 바쁘게 살아가던 그가 어느 날 자신이 사는 곳 근처에 얼마나 많은 나무들이 있는지를 보게 되었다. 그동안 늘 먼 곳으로 나무들을 보러 갔지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 나무들이 있는지를 보지 못했던 것이다. 매일 출근하는 작가의 곁을 나무들이 지켜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작가는 깜짝 놀랐다. 그날부터 출퇴근길에 도시의 나무들을 바라보았고, 그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일 년여 동안 눈을 들어 우리 곁의 나무들을 만났고 그 이야기를 어린이들과 나누고 싶어 책 속에 담았다.
그림을 그린 최경식 작가는 자연의 본래 색감을 살리고자 수채 물감을 사용해 나무와 꽃들에게 색을 입혔다. 그러는 사이 콘크리트 아파트 숲속에 살아가는 도시의 나무와 친숙해졌고 그들의 이름을 부를 수 있게 되었다. 말없이 우리 곁을 지켜주는 도시의 나무들,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묵묵하게 듣고 그려낸 최경식 작가의 그림이 이토록 따뜻하고 다정한 이유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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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규홍
나무 칼럼니스트. 서강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일간지 기자 생활을 했다. 2000년 봄부터 ‘솔숲에서 보내는 나무편지’라는 사진 칼럼을 홈페이지 ‘솔숲닷컴’을 통해 나누고 있다. 천리포수목원의 이사, 한림대와 인하대 겸임교수이기도 하다. 저서로『우리가 지켜야 할 우리 나무 』(전 3권), 『고규홍의 한국의 나무 특강』, 『슈베르트와 나무』 등이 있다.
최경식
만들고 그리는 것이 좋아 건축을 공부했고 마침내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습니다. 아내와 두 아이와 함께 살며 떠오르는 이야기들을 그림책으로 풀어내 보려 합니다. 『파란 분수』는 작가가 쓰고 그린 첫 그림책입니다.
- Recomme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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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서관저널추천위원회, 2018, 한국도서관저널
- Se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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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점조합연합회, 2018, 도깨비책방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