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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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가는 것들의 안부를 묻다』는 멸종 위기의 동물들이 또 다른 동물들에게 남기는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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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저리게 아름다운 과학책
사라져 가는 것들이 사라져 가는 것들에게 전하는 가슴 따뜻한 안부
어느 개체건 어느 종이건 생명의 다른 이름은 죽음이고, 진화의 끝과 시작은 멸종이다. 그 사라져 가는 생명들은 또한 서로 거미줄처럼 얽히고설켜 거대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하나의 죽음은 때로 한 종의 씨앗이 되고, 한 생명의 존재는 종종 우주 자체가 되기도 한다. 이렇듯 따듯한 시선과 감성으로 문학적인 과학글을 써온 윤신영 과학전문기자가 사라져 가는 것들이 사라져 가는 것들에게 전하는 편지 형식의 에세이를 책으로 엮었다. 편지라는 형식을 통해 구체적인 ‘당신’에게 말을 걸고, 구체적인 ‘목소리’를 주고 받는다.
문학과 철학, 주역을 넘나들며
당신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과학 에세이
생물학 이야기를 하는가 싶더니 문학과 철학 이야기가 나오고, 생태학 주제를 다루는가 싶더니 주역으로 넘어간다. 과학 지식을 전한다고 인접한 다양한 세계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그런 시선은 반쪽짜리 시선에 불과할 것이다. 과학 역시 다른 모든 분야와 마찬가지로 사회문화적 맥락 없이 홀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작은 이 책은 쉽지 않으나 난해하지 않고, 에두르지 않으면서도 명쾌하다.
‘링크’로 연결된 지구왕국, 동물의 왕국에서
인류의 존재 이유를 묻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대형 포유류 중에서 인류의 수는 압도적으로 많다. 최상위 포식자의 수가 이렇게 많은 것은 지구 역사 이래 처음의 일이다. 과연 이러한 상황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이며 앞으로 인류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멸종 중인 박쥐가 멸종 중인 꿀벌에게, 멸종 중인 꿀벌이 이미 멸종한 한국호랑이에게 전하는 편지를 통해, 그리고 직접적으로 인류의 조상들과 동거했던 네안데르탈인이 인류에게 전하는 글을 통해 그 해답을 찾아 보자.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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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영
저자 윤신영은 연세대학교에서 도시공학과 생명공학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환경학을 공부했다(석사수료). 『어린이과학동아』를 거쳐 『과학동아』기자로 일하고 있다.
환경과 보건, 에너지, 고인류, 물리 분야에 관심이 많다. 라디오 환경 코너를 진행했고, 환경단체 소식지 고정필자로도 활동 중이다.
『노벨도 깜짝 놀란 노벨상』(과학동아북스, 2012), 『과학, 10월의 하늘을 날다』(청어람미디어, 2012, 공저) 『백인천 프로젝트』(사이언스북스, 2013, 공저) 등을 썼고, 옮긴 책으로는 『소셜 네트워크』(과학동아북스, 2012)가 있다. 로드킬에 대한 기사로 2009년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과학언론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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