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ficial intelligence (AI) has been part of our lives for quite some time, but its presence was not explicitly felt until recently. In March of 2016, a Go match between the AI computer, AlphaGo, and the professional Go player, Lee Sedol, shocked many people. AI is regarded as mankind's last invention, as it learns and develops itself autonomously. So what is it, and where does its evolution end? What will the future of mankind look like after the introduction of artificial intelligence? This book provides easy to understand answers to these questions for the purpose of introducing the core technology that will lead the future, AI.

AI began with the Turing Machine, created by the mathematical genius and code breaker Alan Turing. Alan, who played a critical role in decoding the complex codes used by the German forces during World War 2, started to imagine a machine that could learn how to play chess by itself in the 1940s. The basic concepts of self-learning in today's AI began with him. What was impossible during Alan Turing's time became a reality 70 years later in the form of the Go champion, AlphaGo, and the AI doctor, Watson. Nowadays, AI is capable of not only playing Go or diagnosing patients, it is also entering fields that were conventionally considered exclusive to mankind, such as painting and song writing. A new era is opening in front of us. Of course the advancement of AI does not always lead to a bright future. Countless people are losing their jobs and military robots that can dominate or even eliminate mankind are potential issues posed by AI. This book claims that it is necessary to make efforts to explore the true essence of mankind and to establish sound ethical regulations corresponding to the advancement of AI.

인공지능은 오래전부터 우리 일상 속에 있었지만, 그 존재가 피부로 다가온 것은 그리 오래지 않은 일이다. 지난 2016년 3월, 인공지능 알파고와 천재 바둑 기사 이세돌의 대국은 많은 사람을 경악케 했다. 스스로 학습하고 발전하기에 인간이 만들어 낸 최후의 발명품이라 일컬어지는 인공지능. 과연 인공지능은 무엇이며 그 진화의 끝은 어디일까? 인공지능이 바꿔 놓을 우리의 미래는 또 어떤 모습일까? 이 책은 그러한 질문들에 알기 쉽게 답하며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그들이 살아갈 미래의 핵심 기술이 될 인공지능에 대해 들려준다.

인공지능은 영국의 천재 수학자이자 암호 해독가인 앨런 튜링이 만든 튜링 기계가 그 출발점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복잡한 독일군의 암호를 해독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던 앨런 튜링은 1940년대부터 스스로 체스 두는 법을 익히는 기계라는 놀라운 상상을 했다. 사람처럼 학습하는 기계라는 오늘날 인공지능의 기본 개념이 바로 그에게서 싹튼 것이다. 당시엔 황당해 보이던 앨런 튜링의 상상은 70여 년이 훌쩍 지난 오늘날, 바둑 챔피언 알파고와 인공지능 의사 왓슨으로 현실이 되었다. 이제 인공지능은 바둑을 두거나 환자를 진료하는 것뿐 아니라 그림을 그리고 작곡을 하는 등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고 믿었던 예술 분야에서까지 활약하면서 우리에게 새로운 시대를 열어 보이고 있다. 물론 인공지능의 발달이 인류에게 장밋빛 미래만을 약속하는 것은 아니다. 인공지능에 밀려 일자리를 잃게 될 수많은 사람들, 인공지능이 장착된 군사용 로봇 개발의 위협과 인간을 지배하고 나아가 멸망으로 이끌지도 모를 강한 인공지능의 등장 등 잠재된 문제들도 많다. 그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의 진화에 발맞추어 인간 본질에 대한 탐구와 올바른 윤리 확립 등 다양한 노력이 지금부터 필요하다고 이 책은 역설하고 있다.